스팀잇 2주일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좋은점, 아쉬운점
kr·@sundog2·
0.000 HBD스팀잇 2주일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좋은점, 아쉬운점
<html> <p>스팀잇 가입한지 2주가 지났네요. 아직도 이곳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진입장벽도 높고 기술적인 용어까지 알아야 하고 여러가지로 참 복잡하긴 하네요. 왜 이렇게 복잡하게 시스템을 구현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어뷰징을 막기 위한 것 같기도 합니다. </p> <p>지난 2주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점입니다.</p> <h1><br></h1> <p><img src="https://steemitimages.com/DQmWsNGBdNPjHXWqzYJuW46VUuMAVQZYbANuNLRKKqd2vmv/IMG_0350.jpg" width="1000" height="667"/></p> <h1><strong>스팀잇이 좋은 점 </strong></h1> <p><br></p> <p><strong>1. 활발한 커뮤니티</strong></p> <p>마치 초창기 PC통신을 보는 느낌입니다. 또한 블로그 초 창기 모습 같기도 합니다. 뻘글이라도 달랑 사진 1장 올려 놓아도 댓글을 달아주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활발한 커뮤니티가 일어나는 모습을 오랜만에 봅니다. </p> <p>게다가 악플도 없습니다. 다들 성의 있는 댓글 진심이 느껴지는 댓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논란이 있는 글이나 자극적인 글을 쓰면 또 다르겠지만 아직까지는 평화로운 댓글이 대부분입니다. 악플이 없는 이유는 다운 보팅이라는 시스템 때문에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합니다. 다운 보팅을 하면 다운 보팅한 사람 아이디가 찍히기 때문에 보복이 따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p> <p>아무튼 활발하고 평화롭고 좋은 댓글들이 많아서 좋네요</p> <p><br></p> <p><strong>2. 수익을 준다</strong></p> <p>뭐 이것 때문에 스팀잇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겠죠. 저 또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 입성했습니다. 좋은 글을 쓰면 좋은 대가라 따른다면 콘텐츠 생산자들이 스팀잇으로 많이 입성할 것입니다. 웹툰 작가도 보이고 예술가들도 보이고 기자들도 보입니다. </p> <p>수익을 주는 구조가 독특합니다. 콘텐츠 생산자에게도 주지만 콘텐츠 소개자인 큐레이터에게도 줍니다. 그렇다고 글 올리지마자 글 읽지도 않고 업보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15분 후부터 큐레이터 보상이 시작되는 점도 흥미롭네요. 고래들이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스팀파워가 높은 고래들이 업보팅을 통해서 많은 수익을 준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p> <p><br></p> <p><strong>3. 꽤 정교하게 설계되었다</strong></p> <p>생태계가 복잡한 이유는 여러가지 어뷰징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함 같습니다. 수익이 생기는 곳이다 보니 여러 분란이 일어나고 있고 지금도 앞으로도 일어나겠지만 그걸 막기 위해서 쿨타임을 걸고 딜레이를 시켜서 수익을 주는 등 다양한 장치들이 있습니다. 잘만 가꾸어 나간다면 흥미로운 콘텐츠 창고가 될 것 같습니다.</p> <p><br></p> <h2><strong>스팀잇의 안 좋은 점 </strong></h2> <p><br></p> <p><strong>1. 구닥다리 에디터</strong></p> <p>인터넷 초창기 넷스케이프 쓰던 시절도 아니고 뭐 이리 구닥다리 에디터가 다 있나요? 사진 하나 올리기도 쉽지 않고 HTML 태그까지 어느 정도 알아야 편합니다. 뭐 해결 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기본 에디터가 조악합니다.</p> <p><br></p> <p><strong>2. 온통 가상화폐와 스팀잇 이야기.</strong></p> <p>전 가상화폐 잘 모릅니다. 크게 관심도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가상화폐에 관한 글은 잘 읽지 않습니다. 그런데 스팀잇에는 가상화폐 이야기가 많습니다. 어쩔 수 없죠. 스팀도 가상화폐인데요. 여기에 스팀잇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글도 그중 하나네요. 저 같이 한 마디 하다 보면 스팀잇 이야기만 많이 보이게 될 수 밖에 없긴 합니다. 하지만 전 이글을 끝으로 한 동안 스팀잇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p> <p>전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고 싶습니다. IT 기술에 관한 이야기, 책 리뷰, 영화 리뷰, 전시회 리뷰나 세상 사는 이야기 등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읽고 싶습니다. 근데 스팀잇은 생활 이야기, 스팀잇, 가상화폐(암호화폐)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p> <p>뭐 시간이 지나고 참여자가 많으면 저절로 해결되겠지만 1년 후에도 스팀잇 친목 동호회로 있을 것 같아 우려스럽네요. </p> <p><br></p> <p><strong>3. 친목</strong></p> <p>지금도 이 문제에 대해서 말들이 많습니다. 친목이 어때서 그러냐. 친목질 하다가 스팀잇 망한다!로 여러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친한 사람 업보팅 하는 게 뭐가 나쁘냐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뭐 하지 말라고 해도 하는 사람을 말릴 수는 없죠. 그런데 뉴비들은 이런 생태계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떠납니다.</p> <p>어제도 스팀잇을 작년에 시작했다가 친목 단체 느낌이 들어서 좀 하다 그만 뒀다는 분을 봤습니다. 지금도 그러냐고 묻기에 지금도 친목 성향이 강하다고 했더니 여전하구나!라고 하더군요. 친목이 좋은 점도 있지만 길게 보면 새로운 유입을 만들어내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p> <p><br></p> <p><strong>4. 대세글, 인기글이 정말 좋은 글인가?</strong></p> <p>대세글, 인기글 리스트를 보면 이게 인기 얻을 만한 글인가? 대세가 될 글인가 갸우뚱하게 하는 글들이 있습니다. 뭐 제 주관과 다른 글이라고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별 내용도 없고 크게 유용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글들이 대세글에 뜨고 인기글에 있는 걸 보면 이게 스팀파워 놀이터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p> <p>지금은 대세글과 인기글은 읽지 않고 있습니다. 그쪽 리스트는 이미 정해진 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p> <p>1달이 지나고 2달이 지나면 점점 적응을 하고 저만의 색깔을 내면 지금의 불만보다 더 줄어들지도 모르겠네요. 또한, 몰이해로 인한 오해도 풀리고요. 지금은 좋은 점도 아쉬운 점도 공존하네요. 그리고 발전적인 논란 보다는 소모적인 논란이 많이 보이는 것도 아쉽네요. </p> </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