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함께한 스페인 포르투갈 투어-8 론다(Ro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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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프와 함께한 스페인 포르투갈 투어-8 론다(Ronda) #### 론다  론다는 “꽃보다 할배” 프로그램에 나오기 전에는 거의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마을에 불과했다. 미디어의 영향이 지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론다 거리를 걷고 잇는 여행객의 반은 한국인이다.  인구 3만5천의 작은 마을이지만 투우의 발상지이기도 하고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역사 깊은 마을이다. 헤밍웨이가 말년에 여기에 머물면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저술했고 그 소설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헤밍웨이가 누에보다리 위를 산보하며 소설의 모티브를 구상했을지도 모른다. “연인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 가장 좋은 곳”이라고 극찬을 했을 만큼 헤밍웨이가 사랑하는 마을이었다. #### 투우경기장  1785년에 만들어진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이다. 요즘도 가끔씩 투우경기가 열리기도 한다는데 예전 같은 열기는 없는 것 같다. 스페인에서 투우사는 영웅이었고 결혼 1순위의 신랑감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존재가치가 없다고 한다. 세월이 지나면 모든 것은 달라진다. 지금 잘 나간다고 교만해 하거나 어렵다고 절망할 필요가 없다. 모든 것은 바뀌게 되어 있다.   #### 누에보다리  성당 말고는 별로 볼 것도 없다는 나의 투덜거림을 가이드가 듣기라도 한 냥 아름다운 계곡 위에 거대한 다리로 나를 데리고 갔다. 깎아지른 절벽 위 하얀 집들이 구름 속에 숨었다 방금 얼굴을 내민 햇살을 받아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 론다거리  30분 정도 소중한 자유시간을 얻어 중세시대 만들어진 론다 옛 거리로 갔다. 몇 백 년이 흘렀어도 보존이 잘되어 있었다. 30년도 안된 건물도 재개발이라는 명목으로 허물어 버리는 우리의 빨리빨리 문화와는 많이 달라 보였다.   새로운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우리가 과학을 발전시켜오는 동안 인문학이나 음악 종교같은 정신적인 분야는 도리어 퇴보했다. 베에토벤 시대의 음악을 능가는 Classic은 아직 없다. 2000년 전 설파했던 예수의 진리를 대신할 새로운 종교도 아직 없다.  거리에서 10유로짜리 목도리를 와이프가 하나 구매했다. 그녀는 시간도 없는데 거기 있는 모든 목도리를 번갈아 매며 어떠냐고 물었다. 이거나 그거나 별로 차이도 없어 보이는데 그렇게 열심히 고르고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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