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2: 뿌리를 튼튼하게 (흔들림이 없을 수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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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2: 뿌리를 튼튼하게 (흔들림이 없을 수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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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2: 뿌리를 튼튼하게 (흔들림이 없을 수 없겠지만)**

 

**달리기 초보**

 

모든 운동이 폼이 중요합니다. 달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폼이 좋으면 부상도 적고 에너지 낭비도 없습니다. 5킬로를 뛴다면 별로 차이가 없겠지만 거리가 길어지면 차이가 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물론 발입니다. 달리기는 임팩이 큰 운동이라서 무릎에 무리가 많이 됩니다. 그래서 발이 땅에 내려올 때 될 수 있으면 소리가 적어야 합니다. 소리가 적다는 것은 임팩을 줄인다는 이야기 입니다. 고양이처럼 뛰어야 합니다.

 

두번째는 팔입니다. 뛰는 사람은 잘 모를 수 도 있는데 손이 옆으로 움직이게 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달리기는 직선운동입니다. 팔이 옆이 아니고 앞 뒤로 움직이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러려면 손을 내리고 팔굼을 뒤로 땡기듯이 뛰면 좋습니다.

 

그리고 어깨입니다. 어깨가 많이 흔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래 뛰면 허리에 무리가 갈겁니다. 어깨가 흔들리는 이유는 팔이 많이 흔들려서 그렇고 너무 빨리 뛰어서도 이유가 됩니다. 자신의 페이스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그렇지만 내 생각에 제일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그림인데 흔들리면 안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뛰면서 흔들립니다. 안정적이지 못하게 뛰는 겁니다. 잘 뛰는 사람들을 보면 폼이 안정이 되 있습니다. 아주 편하고 아름답습니다.

 

자신의 달리는 모습을 찍어서 한번 보시면 무슨 말인지 알게 될 겁니다. 어깨가 흔들리고 팔이 흔들리고 발이 흔들리고 오래 뛸 수도 없고 부상도 당하게 됩니다. 흔들림을 줄이는 일이 참 중요합니다.

 

**골프 프로의 발**

 

프로 선수들이 스윙을 할 때 발을 보면 진짜 흔들림이 하나도 없습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발에 있는 것 같습니다.

 

비거리를 원하던 정확도를 원하던 하체에 움직임이 없어야 하는데 아마추어들은 치고 나서 뿌리채 흔들립니다. 스윙을 끝내고 제 자리에서 어깨에 크럽을 걸고 있는 그 멋있는 폼을 한번 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습니다.

 

연습할 때는 가끔 되기는 하는데 그 폼이 되려면 몸에서 힘이 빠져야 할겁니다. 온몸에서 힘을 빼고 스윙스피드로 볼을 맞치면 몸이 흔들릴 이유가 없어질텐데. 힘이 뺀다는 것이 참 힘듭니다.

 

그래서 달리기도 그렇고 골프도 그렇고 몸에서 힘을 빼고 천천히 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힘을 주니까 최선이 아니고 차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차악이 되는 이유는 힘을 주고 세게 하려고 하니 근육들이 긴장 하는 겁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안됩니다. 강하게 하는 것은 최선이 아니고 차악이 됩니다.

 

그리고 보니 힘을 빼고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말 할 때, 거시기 할 때...

 

**흔들리는 것이 삶이긴 하지만**

 

살면서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흔들림을 넘어 후달림을 당하기도 합니다. 공자님은 40살을 불혹이라고 해서 미혹에 빠지지 않는 나이라고 했는데 보통사람인 우리들은 40살이 넘으면 짜뻑이 심하다가 40살 후반이 되면 갑자기 비겁해 진다고 합니다.

 

40살이 넘으면 다 아는 것 같지만 실상 큰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후달립니다.

 

직장을 잃거나, 사업에 실패를 하거나,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배우자을 잃게 되던지 참 큰 일들 뿐입니다.

 

살면서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흔들리다가도 멈추고 정신을 차려야 할 텐데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자신을 찾아야 합니다.

 

자신을 찾아 자신감도 찾고 그런데 자신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폼이 좋아야 합니다. 흔들림은 외부에서 오지만 흔들림을 멈출 수 있는 힘은 내부에서 찾아야 합니다.

 

달리기나 골프나 폼에 흔들림이 적으려면 오랜 연습과 연구가 필요합니다. 좋은 선생님도 만나야 하고, 다른 사람들의 말도 경청해야 하고, 자신의 폼을 스스로 보고 객관적이 판단도 내려야 하고, 모든 사람들의 몸 구조가 다르니 자신만의 폼도 찾아야 하고...

 

**폼에 흔들림이 적으려면**

 

- 좋은 선생님

- 나를 잘아는 조언자

- 나름대로의 사색, 자신에 대한 연구

 

우리가 고민을 하는 이유는 언젠가는 결단의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 그때 어떤 자신이 등장할지 준비하는 겁니다. 물론 준비한 대로 시나리오가 써질지는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제일 좋아하는 책중에 하나인 'The Road less Travelled'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인생이란 어렵다.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해결책이 보인다!'


그리고 이렇게 끝납니다.


‘우리가 선택을 하는 순간 올바른 선택을 하는지 알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항상 자신의 원칙과 가치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자신의 결정에 대한 후회가 적을겁니다.’



When we make decision we do not have the luxury to know we are making right decision. However we think about our principle and value everyday, we will regret less.

 
후회가 없는 것이 아니고 적다는 표현이 아직도 좋네요!

 

1978에 쓴 Road Less Tralled, 에서는 Life is difficult라고 15년이 흐른 1993년 Further along Road less travelled에서는 Life is complex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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