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하고 살자!!
kr·@tutor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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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p><strong>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아침 8시가 안 된 시각에 잠에서 깨었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뭘까요? 전에는 담배피는 일이었는데, 금연 시도를 한 이후에는 휴대폰을 꺼내 이스팀을 켜는 일입니다. 그리고 댓글을 확인해 봅니다. 살짝 올라간 명성도를 보면 누가 보팅을 해줬구나라고 생각하며 제 글을 다시 살펴봅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켠 후 역시 담배를 펴야 하는데, 담배가 없으니 커피를 타 마셔야 하는데, 어머님께서 제가 일어나면 늘 함께 일어나셔서 한 잔 타 주십니다. 어머님을 부려먹는 게 아닙니다. 어머님은 그 커피 한 잔을 타주시는 게 당신의 일이며 내게 해줄 수 있는 사랑의 표현이라 저는 어머니를 부려 먹습니다. </strong></p> <p><strong>어제 댓글에 대한 생각을 한 번 적어 보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포스팅을 자주 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려 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생각으로 글을 자주 올리지 못하는 분들에겐 그냥 글을 올리셔서 살아 있음을 보여주시라는 말씀을 하고 싶습니다. </strong></p> <p><strong>스팀잇이 SNS이다 보니 사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부지런히 읽으며 관심을 가지지 못한 상태로 제 글을 쓰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저는 매일 일기를 씁니다. 그 일기는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며 읽어달라는 글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저는 글을 올리며 다른 이들의 관심을 구걸하면서 막상 다른 이들에게는 제가 관심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엔 글을 올리는 것 자체가 민망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럴 경우에 눈팅이 참 편하지요. 그냥 다른 사람들 글 올라오는 거 읽으며 가볍게 보팅을 해주고 리스팀을 하면 그게 훨씬 속편하고 즐거운 일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정성 가득한 포스팅이나 공감이 되는 글, 읽을 거리가 되는 글은 그 당사자가 SNS 활동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의 여부에 관계 없이 정말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strong></p> <p><strong>우리 동지들 중에 스파 임대를 받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은 그 스파임대를 받은 데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으로 인해 자신의 글을 많이 쓰기보다는 다른 이들의 글을 부지런히 찾아 읽고, 보팅해주고, 댓글도 달아주고, 리스팀도 하는 활동을 어느 정도 해야 본인 글도 한 편 올리는 게 마음에 거리낌이 없는 상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스파임대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그 심정을 모르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그렇습니다. 스파임대가 없어도 제 글만 올리고 다른 이들의 글을 찾아 읽어보지 못할 때면 늘 미안한 마음이 들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내가 열심히 다른 이들의 글을 읽고 보팅을 하고 댓글을 다는 건 그다지 표가 나지 않습니다. 나의 이웃들 눈에는 활동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가 있습니다. 모두들 바쁘다 보니 그 사람이 어떤 댓글을 달았는지 일일이 찾아보긴 힘들지요. 무슨 탐정도 아니고, 스토커도 아니고. 그런데 포스팅을 달면 아하.. 살아 있구나 하고 느낄 수가 있지요.</strong></p> <p><strong>참, 그러고 보니 스토커라고 오해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관심있는 작가 분들의 일상이 궁금해지기도 하고, 그 분들이 어떤 댓글을 달고 누구의 글을 주로 읽었는지도 살펴보는 경우도 있지요. 이거 스토커 맞나요? 허긴 스토킹의 뜻 자체가 상대방 모르게 슬금슬금 다가가 훔쳐보는 것이니 뭐 그럴 수도 있다고 칩시다. 아니 그냥 고백합니다. 저는 때로 스토커입니다 ㅋㅋ. 가끔 스토킹 하면 어떻습니까? 관심의 표현이고 피해주는 것 하나 없이 그 사람 글을 쫓아다니며 읽어 보는 건데. 얘기가 다른 곳으로 샜습니다. </strong></p> <p><strong>여하튼 제 논지는 포스팅을 자주 하자는 겁니다. 남의 글 읽고 댓글 달 시간 조금 줄이고 자기 글을 쓰며 자기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좀 더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보다는 포스팅으로 만나는 시간. 그것도 참 재미있다 생각합니다. 수 많은 남들의 포스팅이 때론 한 사람의 독자에게는 과한 부담일 수도 있지만, 또 때로는 읽을 거리가 넘치는 행복한 시간이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strong></p> <p><strong>다크님 표현대로 가장 재미있는 글은 내가 관심을 가진 사람의 글이라고 합니다. 이웃분들의 글을 더 자주 읽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이웃들의 반응이 미지근할지라도 꾸준히 글을 쓰며 소통하는 즐거움을 더해가는 스팀잇 세상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이제 슬슬 씻고 출근해봐야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의 시작을 재미있게 보내시기 바랍니다.</strong></p> <p><strong>가즈앗!!! ㅋ</strong></p> </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