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색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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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색채미
우리 고유의 옷 한복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아시나요? 봄여름가을겨울 사시사철 한복을 입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한복을 입고 출근을 한다면 한 마디씩 듣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한복을 고수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한복을 착용하는 여러 가지 이유로는 한복의 우아한 이미지, 전통문화에 대한 긍정성 등이 있겠구요. 한복은 조선시대부터 착용해 온 우리민족의 옷이 개화기 이후 서양복 유입에 따라 한국인의 옷이라고 불려진데서 기인한 명칭입니다.

한복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독특한 색채미입니다. 한복의 색채는 아름답고 화려하며 고전적이기 때문이지요. 주미경(2013)에 따르면 전통 색채란 그 나라의 사찰이나 고궁 건물색, 고유 복식이나 전통 미술에 남아있는 것처럼 고대부터 전통적으로 쓰이는 그 지역의 역사성을 갖고 발달한 색채를 말합니다. 따라서 그 지역만의 역사와 전통, 민족정서, 문화특성, 고유 정신이 모두 녹아있다고 볼 수 있지요.

우리의 전통색채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전해져 내려옵니다. 또 음양과 오방색이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 오색이란 음양오행의 이치에 따라 의미가 부여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관념적인 색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오방색이란 적, 청, 황, 백, 흑색을 말하구요. 오간색도 있는데요. 여기에는 홍, 자, 녹, 벽, 유황색이 포함됩니다. 이 오간색은 여성적이고 북쪽을 가리키며 어두운 음기를 가진다고 해서 음의 색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음양오행이란 우주 만물이 음양과 오행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요소들이 서로 균형 있게 통합을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한복도 양과 음으로 구분하여 상의와 하의로 적용하지요. 오정색의 경우 남성적이고 상승적이며 밝은 기운인 양기를 가져 양색이라고 부릅니다. 음양오행사상의 정색과 간색은 주로 통치자의 권위를 상징하거나 신분을 나타낼 때 많이 사용하는 색채입니다. 보편적인 색채는 정간색으로 보았구요. 이 음양배색은 남자가 한복을 입을 때 백색바탕에 음을 상징하는 흑색의 선 장식이 된 것을 발견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또 여자의 한복에서 원삼의 선 장식의 안감이 음을 상징하는 홍색 바탕에 양을 나타내는 남색 선 장식인 것도 마찬가지이구요.

연령대에 따라서도 한복의 색채가 달라지는데요. 일반적으로 젊은 여성들은 다홍치마에 색동이나 노랑, 연두저고리를 많이 입습니다. 계례 시에는 옥색 회장저고리와 초록 당의, 원삼을 입구요. 혼례 시에는 다적색 치마와 노랑삼회장 저고리에 활옷을 입어요. 중년의 여성들은 남색 또는 회색, 자주색 치마에 옥색, 연분홍, 미색 저고리를 입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보아 한복의 색채는 그 당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상이나 사회 환경에 의해서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회 환경 뿐만 아니라 자연 환경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한복은 자연주의사상, 사계절변화에 따른 자연의 색상과도 일치하구요. 조선시대의 예를 들어 보면 청렴과 결백을 미덕으로 여긴 때문에 백색을 중심으로 옥색, 소색, 송화색 등이 한복에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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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hemidream.com/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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