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되돌아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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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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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되돌아보는 시간.
안녕하세요 @ukk 입니다.

매일 하루도 빼먹지않고 포스팅하다가 이틀만에 포스팅을 끄적여보는데 정말 오랫동안 쉬고 온 느낌입니다.

최근 지쳐있는 저에게 너무 많은 복잡한 생각들이 저를 흔들어 놓았고, 자연스레 스팀잇에도 회의감을 느껴서 잠시 쉬어야하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팀잇을 쉬어본 적이 있는 저로써 쉬고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않다는 것을 알고있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햅보이님의 글](https://www.steemcoinpan.com/sct/@happyberrysboy/5qtpfl)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한 오늘이었습니다.
글을 읽으며 많은 공감을 했었고, 다시금 저 스스로 생각을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저 또한 정말 많은 애증을 쏟아냈던 스팀잇이기도 합니다.

정말 일생에 한번 만나지 못할 수도 있는 분들을 스팀잇을 통하여 만날 수 있었고, 그 분들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얻고 더 성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온라인을 통해서 나에 대해서 이 정도로 밝힌 곳도 없었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게 제일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피해 끼치지 않도록 더욱 더 조심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만나뵙는 분들께 더 진솔하고 진정성있게 다가갈 수 있었고, 점점 더 많은 분들을 만날 용기도 생기기도 했고, 많은 분들을 알고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겸하면서 스팀잇을 한지 1년이 훌쩍 지났네요. 흐른 시간만큼 많은 스티미언 분들을 알고 지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수많은 카톡방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연락을 취하고 싶으면 저에게 부탁을 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알고지낸 많은 스티미언분들 덕분에, 많은 것들을 해볼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했습니다. 매번 일만 벌리는 저를 믿고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당겨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지금의 원피스팀까지 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정말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사람이라는게 항상 재미있고 즐거울 수는 없습니다. 
일이 안 풀릴 수도, 우울 할 수도, 깨질 수 있기 마련이죠.

지쳐있는 저에게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하나의 사건이 터져 말 그대로 '멘붕'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많은 채팅방이 문제였고, 그 중간다리 역할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정말 혼란에 빠져버리게 된 것 같습니다.

말이라는게 한 다리를 거치면 의도를 벗어나기 쉽고, 전하고자 하는 바가 다를 수 있다는 것, 듣는 이도 말하고자 하는 이도 서로에게 오해만 쌓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제 표현의 잘못됨이 더 클 것이고 아직 덜 성숙하다는 것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제 앞가림도 못하면서 너무 많은 것을 간섭하고 너무 많은 것에 관심을 가지고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은 많지만, 아마도 원피스팀을 끝으로 앞장서는 것도 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흘러가는 대로 흘러가자라는 생각을 참 많이하고 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저 쉴 수있는 공간이 스팀잇이 되기를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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