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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좀 해볼까 해서 샀던 휘트니스 트래커인 핏빗은 수면 습관도 체크해준다. 

요즘 바빠서 운동은 못해도 수면 패턴은 확실히 체크하고 있는데, 한주가 지난 토요일인 오늘, 기록을 둘러보니 지옥같은 한 주를 보냈다는 것이 새삼 실감이 난다.

평소 8시간은 자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내가 11시 12시 쯤 집에 들어가 잠시 눈을 붙이고 다시 출근하는 생활이 일주일 정도 지속되다보니, 이따금 정신이 멍해져 내가 지금 뭘하고 있나 싶을 때가 많다.

내가 일을 못해서, 지난 주말에 할 일을 끝내지 못해서 라고 생각해보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앞으로 2년 반, 잘 버틸 수 있을까 ㅠ

어쨌든 일을 바꿀 순 없으니 내가 적응할 수 밖에... 이번 주말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주는 조금 사람 처럼 살 수 있게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