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세부 여행기와 코피노 자선단체 : WLK 코피노 소송
kr·@whatwelivefor·
0.000 HBD필리핀세부 여행기와 코피노 자선단체 : WLK 코피노 소송
안녕하세요!! @whatwelivefor 입니다. 오늘은 코피노 자선단체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물론 자선인가 비지니스인가에 관한 부분에는 이견이 많고 논란거리가 있지만요. 딱딱한 이야기를 전하기전에 제가 필리핀 세부에 여행갔던 사진들을 몇개 올리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세부의 바다입니다. 저는 밤비행기로 간지라 공항에서의 사진이 없네요;;  살이 쪄있던 과거네요... 저 시절 왼손에 반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씁쓸합니다..  뚱뚱한 몸을 이끌고 고래상어와 수영을 하던 용감한 모습이네요.  고래상어의 앞모습입니다. 고래는 고래인데 상어의 외관을 한 굉장히 무서운 모습입니다.  가이드가 알려준대로 포즈를 취했더니 정말인지 인생샷이 나와버렸죠;;; 이렇게 공개되면 안되는거였는데 말이죠. 이 사진은 박제된 나비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부모님앞에서 창피하게 실컷 웃었던 기억이 아직까지 선명하네요. ---------------------------------------------------------------------------------------------------------------------------------------------------------------- 그럼 오늘의 포스팅 주제인 코피노 자선단체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코피노**란 한국인과 필리핀인의 혼혈인을 말합니다. 나무위키를 참고해보면 코피노의 사회적 문제점은 해외 여행이 자유로워지고 국민 소득이 늘어나면서 필리핀에 여행 또는 어학연수를 간 한국남자들이 필리핀 여성과 성관계를 갖는 일이 늘게되었고 이 과정에서 임신여부를 모르거나 알고도 뒤늦게 귀국하거나 잠적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에 위러브코피노(WLK) 구본창 대표는 이른 바 '코피노 아버지 찾기'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되죠.  구본창 대표는 인터넷에 코피노 아빠들의 신상정보와 사진을 공개해 국내외에 수배했고 이에 실제로 코피노 아빠를 찾는 경우가 생기곤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점은 그 이후겠죠 ? 코피노 아빠들은 이후 구본창씨를 명예훼손 및 초상권 침해 혐의로 고소를 하게됩니다. 하지만 구본창 대표는 로펌과 제휴해 오히려 코피노 아빠들에게 코피노 양육비 소송을 내게됩니다. 여기까지는 정의구현으로 보이죠. [구본창씨를 비난하는 의견] 하지만 취재파일K 라는 kbs 방송에 따르면 코피노 양육비 소송을 중개하는 댓가로 소송 당사자가 50%, 변호사가 25%, WLK단체가 25% 를 분배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제가 됐습니다. 이는 기존의 수임료가 5~10% 정도가 되는 것에 비해 50%의 수임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PD 수첩의 보도에 의하면 한 건당 합의금이 2000만원이라고 합니다. 이토록 코피노 양육비에 관한 소송을 사업적인 목적으로 진행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구본창씨를 옹호하는 의견] 구본창씨는 스스로 사업가라고 말하면서 자본의 논리가 적용되지않는 한 무한히 누군가를 돕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말 합니다. 이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코피노들의 자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의 블로그에 따르면 그는 자선활동으로 아빠찾기 뿐 아니라 필리핀 내 경호업무, 만다나오 IS외국인 포로 구조 및 협상작업을 진행해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스님을 통해 코피노 아이들이 아닌 빈민가 사람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지급하고 있다고 하죠. 이는 코피노 비즈니스 사업을 통한 수익이 아닌 외부에서의 단순기부로 활동된다고 합니다. [여전한 문제점?] 코피노 소송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코피노 아빠 즉 한국인 아버지에 대한 처우 문제가 있겠죠. 외국인의 양육을 위해 결국은 한국인의 고혈을 짜게 되는 경우도 생기니 말일테죠. 또한 관련 법무 자격이 없는 자가 중개인의 역할을 하고 승소금의 일부를 지급받는 것은 변호사법에 위반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에 관한 사회적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과거에 제가 자주 읽던 책의 저자더군요. 그 인연이 닿아서 인지 코피노단체에 관해서 많이 찾게되었고 실제로 찾아가서 뵌 적도 있었습니다. 느껴지는 바로는 굉장히 기이한 분이었습니다. 그는 자선사업으로만 여겨지는 코피노 돕기를 수익사업으로 만들어 합의금을 변호사와 나누어 먹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성생활을 하고 책임을 도피하는 한국인 남성들에게 철퇴를 가했다는 점과 코피노 문제에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 상황에서 사회문제로 부각시킨점. 이런 점은 칭찬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선사업의 한계점인 동기부여 결여를 자본주의와 엮어서 해결해냈습니다. 그는 그가 말한대로 사업가 일 수도, 언론이 보도한대로 브로커 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지금도 만다나오 절에서 누군가의 밥 한끼를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코피노 관련 사진]   제가 처음에 코피노에 관심을 가졌던 건 15년 이었던 것 같은데 단체가 그사이에 많이 커진 것 같군요. 개인적인 생각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제 생각을 너무 드러내면서 옹호하고 있던 건 아닌가 창피하네요. 저는 이 일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찬반논란을 일으키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바라는건 사회문제에 관한 관심과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