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 강성태가 2019학년도 수능 '포기'한 이유

View this thread on: d.buzz | hive.blog | peakd.com | ecency.com
·@wikitree·
0.000 HBD
공신 강성태가 2019학년도 수능 '포기'한 이유
'공부의 신' 강성태 씨가 2019학년도 수능 시험 응시를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https://youtu.be/XywDm6DmgAY
_유튜브, 공부의신 강성태_

지난 18일 유튜브 '공부의 신 강성태' 채널에는 '수능 포기한 강성태'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출연한 강성태 씨는 "제가 수능 시험장에 직접 가서 수능을 치르진 않았다"고 말했다.

강성태 씨는 "제가 교육청에 등록해서 실제 시험을 치르러 가면 같은 교실에서 보는 친구들한테 방해될까 봐 올해 수능을 포기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제가 실제로 (시험장에) 가면 완전 가리고 간다. 마스크 계속 쓰고 있고 점심도 운동장 완전 구석에서 숨어서 먹었다"며 "근데 시험 끝나니까 다 알아보더라. 심지어 감독관님도 알아보시더라"며 과거 경험을 전했다.

강성태 씨는 "근데 막상 제가 수능 시험을 안 보니까 왜 이렇게 공허한지 모르겠다"며 "그 허무함이 나만 빼고 공연이 시작되는 느낌이다. 뭔가 불안하기도 하고 너무 허하다. 은퇴한 기분도 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마음이 이러니까 여기저기 연락을 했다. 그랬더니 제가 시험장에서 보낸 줄 알고 답장이 '너 미쳤냐', '혹시 폰 가지고 들어갔냐' 이렇게 오더라"고 말했다.

강성태 씨는 "저 같은 경우는 초, 중, 고 12년 동안 수능 시험을 준비했었고, 그 후로도 10년 넘게 인생 대부분을 이 시험과 함께 보냈다. 이젠 제가 보내줘야 할 시간이 됐다"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강성태 씨는 "여러분들은 부디 제발 저처럼 오랫동안 수능을 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근데 또 수능이 이렇게 어려워져버리면 여러분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영상을 마쳤다.

강성태 씨는 첫 시험이었던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상위 0.18%에 해당하는 396점을 받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에 입학했다. 이후 수험생 멘토로 활동하며 지난해까지 총 16번에 달하는 수능 시험을 치렀다. 

---------------------------

* 소셜 네트워크 뉴스 서비스 ['위키트리'](www.wikitree.co.kr) 공식 계정입니다.
* [이 기사는 위키트리에도 함께 게재됐습니다.](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383366)
> @wikitree 팔로우하시면 재미, 감동, 가치를 담은 좋은 콘텐츠와 깔끔하게 정리된 '스팀잇' 관련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