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나쁜 사람이 참 많았다 2부(나의 책상에는 어떻게 똥이 나왔는가)
kr·@withme·
0.000 HBD세상에는 나쁜 사람이 참 많았다 2부(나의 책상에는 어떻게 똥이 나왔는가)
 여러분과 함께하고싶은 withme입니다. 보상을 생각하고 들어왔지만 왠지 아무도 안들어주실것 같아서 그냥 스티밋을 일기장으로 쓰게될것 같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제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반응해주셔서.. 스티밋을 통해 과거를 극복하라는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첫 인사에도, 그리고 어제 포스팅에도 과거 제가 당한 괴롭힘들을 몇가지 언급했는데요. 그 중에 한 가지 사건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나의 책상에는 어떻게 똥이 나오게 됬을까 학창시절, 시험기간이 되면 점심을 먹기전에 학교가 끝납니다. 보통 하루에 2~3과목을 시험보니 11시면 끝이나죠. 그러니 급식도 안하고요. 12시면 학교에는 몇몇 선생님과 경비아저씨밖에 안남게됩니다. 빈 학교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났을까요. 아이들이 교과서를 훔칩니다. 다음날 시험볼 책은 이미 집에 가지고 갔을테니 그다음날, 다다음날 볼 교과서를 훔처갑니다. 시험기간에 교과서는 굉장한 의미를 가집니다. 시험에 나온다고 집어준 것들, 그리고 수업시간에 한 필기들.. 시험기간이 가까워질수록 교과서의 가치는 커집니다. 그리고 중1 시험기간에 저는60퍼센트의 교과서를 털렸습니다. 그 이후 저는 아무리 무거워도 책을 항상 가지고 다녔습니다. 제가 책을 가지고 다니자, 훔처갈것이 없어진 아이들은 제 책상에 쓰레기를 넣기시작했습니다. 아침에 학교에 오면 쓰레기 치우는것이 제 일과가 되버렸조. 그러다가 어느순간 쓰레기넣는것도 재미없어졌나봅니다. 새로운것을 찾기시작했조. 그래서 나온것이 개똥입니다. 도대체 어디서 개똥을 가지고 온것인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의도가 뭐였는지도 모릅니다. 제가 충격을 받아 시험을 못보길 바랬는지, 냄새가 나서 시함ㅈ을 못보길 바랬는지, 그냥 재미로 그랬는지..어쨋든 누군가 저의 책상에 개똥들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망쳤습니다. 처음 발견했을때는 너무 놀랐지만 이내 담담해젔습니다. 저한테는 그저 놀림의 한가지 방법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시험이 끝나고 전교생들을 집에 안보내줬습니다. 시험 마지막 날이었기에 모두 놀러갈 생각에 신이 났는데 똥사건 때문에 아무도 교실밖으로 못나가게 하더군요. 전교생들에게 쪽지를 나누어주며 이 사건에 대해 아는것, 혹은 저를 괴롭힌 사람들을 적으라고 했습니다. 여러아이들이 쪽지에 적혔고, 대부분이 일진들이었습니다. 학생부에가서 욕을먹거나 벌을 받고온 일진들은 다시 저에게 화를 풀기시작했습니다. 때리고 돈을 요구했습니다. 익명의 문자로 다음엔 오줌 넣어준다고 까지 하더군요. 차라리 제가 아침일찍 와서 똥을 빨리 발견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 그친구들은 무엇을 하고 지낼까요? 그친구들에게 저는 어떤 기억으로 남았을까요. 여기까지가 제 책상에서 똥이 나온 이야기입니다. 언젠가 저의 글이 유명해저서 그들에게 이 이야기가 전해진다면.. 그들은 어떤 마음을 가지게 될까요?
👍 parktaejun, potosi, illailla, romi, jsj1215, jongsiksong, yhoh, kuri12, smartcome, shgddd, supergiant, mintvilla, gangirl, tailcock, smigol, eversloth, ohnamu, megaspore, doidoi-sound, hyokhyok, slowwalker, banguri, springfield, teoit, grapher, jdoill, beoped, ksg, song1, mmaximm, verygoodsurgeon, glorias, steamsteem, changyoon, sindoja, elecpole, xinnong, bramd, j-rodriguez, camille0327, ccodron, colc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