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만평(時代漫評) - 110. 러시아 최정예 특수부대 - 용맹무쌍한 마초의 시대는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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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HBD시대만평(時代漫評) - 110. 러시아 최정예 특수부대 - 용맹무쌍한 마초의 시대는 끝이났다.
 현재 러시아 최정예 특수전 사령부를 약칭하여 KSSO라고 부른다. 러시아의 특수부대인 '스페츠나츠' 는 사단이나 군단 또는 상위작전 부대의 통제하에 경보병이나 기습타격대 역할을 하는 부대이지만, KSSO는 단독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하니 스페츠나츠보다도 훨씬 인원수가 적으면서도 임무강도는 더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세계 각국에는 그 나라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측면에서 특수부대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에게 흔히 잘 알려진 미국의 '네이비씰' , '레인저스' , '델타포스' 등과 영국의 '코만도' 등이 영화의 주요소재로 자주 등장을 하였고, 한국에서는 707특임대, UDT, USS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이 특수부대의 존재목적은 기존의 평이한 군사작전으로는 소화해낼 수 없는 특이하면서도 아주 위험성이 높은 고강도의 임무를 수행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그러한 임무를 수행해 낼 수있는 특수부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엘리트 군인을 양성해내는 아주 혹독한 훈련과정을 거쳐야 하는 조건이 주어진다.  미국 헐리우드식의 액션영화나 첩보영화등의 단골소재는 특수부대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게 만들며, 특수부대 정보기관 첩보임무 등의 극한의 과정을 모두 통과한 최고의 앨리트가 단골주인공이 되어서 전세계 영화팬들을 열광시키게 된다. 그 영화속에 등장하는 엄청 멋있고 화려한 무술실력과 빵빵한 근육질의 체격을 가지고 있으면서, 다재다능한 무기조작능력과 엄청난 두뇌플레이, 그리고 치밀한 첩보능력과 난해한 사건의 해결능력을 보여주는 임기응변적인 재치를 보고 있노라면, 비록 설정된 영화속의 가상주인공이라고는 하지만 충분히 남성들의 우상으로서 동겸심을 자극할 만도 하다. 지금시대에도 물론 멋진남자 강한 남자로서의 이미지를 가지고 싶어서 해병대나 특전사등을 자원입대하는 남성들이 많을 정도이니, 멋있어 보이는 군인과 특수부대원이라는 이미지는 어느 시대 어느나라에서나 모든 남성들의 로망임에 틀림이 없다. 연합뉴스발 기사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최정예 특수전 사령부 소속 요원들이 과거에 어떤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어떠한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간력한 기사보도가 있었다. 이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 최정예 특수전 사령부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거의 최첨단 과학기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며, 그들의 임무는 어지간한 담력과 기백과 뛰어난 두뇌가 없으면 소화해내기 어려울 것 같은 고난이도의 임무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사용하는 최첨단 군사무기의 수준도 그러하지만 주어지는 임무의 내용들 역시도,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마초같은 힘 좋은 남성들만의 전유물이라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무언가 섬세하고 지식적이고 전문가적인 기술자 혹은 분석적 연구자 라는 느낌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다만 위험한 군사적 분쟁지역에서의 임무이기 때문에 강한 체력과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기본적인 무술능력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지만 말이다. 특수부대의 개념은 오랜 과거시대부터도 존재했었다. 주로 왕을 호위하는 최측근의 호위무사 개념으로서, 가장 무예가 뛰어나고 충성심이 강한 소수의 군인을 선발하여 배치하는 식으로 존재하였다. 현대전 이후부터는 일반보병부대의 역할로는 소화될 수 없는 특수전 담당의 성격으로 많은 특수부대가 창설되었고, 그 임무를 소화해내기 위해서 필요한 기본자질을 연마시키기 위한 훈련과정이 아주 혹독하고도 고강도인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몇 십년전부터는 대규모적인 국가간의 전면전 발발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에, 소규모 분쟁지역에서의 국지전 성격으로만 전쟁이 전개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면서, 대규모의 군사력을 팽창 유지시키는 것보다는 소규모의 임무별로 전문가적인 군인을 양성하는 추세로 변환되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특수전을 담당하는 군인들의 경우는, 과거시대처럼 우락부락한 마초같은 근육질의 남성적인 이미지 보다는 고지능적이고 뛰어나 사태의 해결능력을 가진 민첩성과 섬세하고 예리한 능력을 더 중요시하는 성향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시대적 흐름이 여성중심의 감성적인 기운을 더 중요시하는 세태로 흘러가고 있다보니, 전통적인 남성적 힘의 우위와 과시를 매력적이라고 보는 대중성은 점점 희박해져가고 있는 것이다. 그 예로서 들 수 있는 것이, 한국에서는 과거 60년대~ 70년대, 80년대를 주름잡던 최고의 인기스포츠는 권투, 씨름, 레슬링 등 남성들 중심의 투기종목이 가장 인기스포츠였다. 하지만 90년대 이후부터는 여성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의 개념이 더 강해지면서 2천년대 이후는 권투, 씨름, 레슬링 등의 투기종목에 대한 인기도는 거의 밑바닥으로 내려가버린 것이다. 다만 지금 케이블 TV 에서만 접할 수 있는, 격투기 문화는 소수의 메니아 층들을 공략한 오락스포츠일뿐, 대중적 인기도를 판단해보면 그다지 대중성이 높은 인기종목은 아니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이 군대문화에서도 투영되어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소수의 임무별로 세분화된 전문가적인 군인을 선발하고 양성해내려는 흐름의 등장이다. 그래서 과거의 특수부대원을 멋있어 하는 것이나 혹은 멋진 싸나이의 상징이었던 얼룩무늬 군복 해병대원의 늠름한 모습이라는 것은 옛날 아버지 시절의 추억속 인기로만 존재할 뿐, 더 이상 그러한 남성상을 대중이 멋있다고 선호하는 분위기는 점점 더 희박해져 가고 있는 것이다. 좋은 체격에 멋진 근육질의 무쇠샅은 강인한 인상과 강철같은 체력의 남성이 엘리트 군인으로서의 멋진 모습이라고 인정받는 시대는 과거시대의 이야기일 뿐, 지금의 시대는 분석적이고 예리하고 뛰어난 전문적 지식을 활용하여 난해한 임무를 척척 해결해내는 최첨단 컴퓨터 같은 능력을 가진 군인이 멋진 군인이 되어가는 시대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의 시대에는 더더욱 두드러질 것이며, 남성성도 여성성도 아닌 두가지 성별의 장점만을 모두 결합시켜놓은 소수의 엘리트들만이 뛰어난 특수부대원이라는 타이틀을 인정받게 되는 시대로 변화해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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