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은 10만원의 가치가 있을까? (완전 주관적 의견, 투자관점 X )
kr·@yellowboy1010·
0.000 HBD퀀텀은 10만원의 가치가 있을까? (완전 주관적 의견, 투자관점 X )
 안녕하세요. @yellowboy1010 입니다. 최근 하락장은 어떠신지요. 언제나 처럼 저는 일상의 업무를 하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동요하시고 계시다고 봅니다. 어찌됐든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기존 시장과의 경쟁을 피할 수는 없겠지요. 지금 이 진통은 새로운 세상을 향한 신호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저는 만들 자신이 있기 때문에, 이런 하락장 속에서도 모니터를 부수지 않고 계속 생태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퀀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지난 번엔 리플을 달았는데, 참 공교롭게도 하락장 타이밍과 겹쳐서 좀 난감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저는 투자는 잘 모르고요. 시간이 딱 그 때 나서 글을 쓴것입니다. 오늘은 아예 하락장이 온 다음이니 조금 낫네요. 생각보다 코인 글에 대해 민감하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아마 투자자 분들이시겠죠. 제가 지금부터 글을 쓰는 것도 투자자 분들이 보시기에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퀀텀을 많이 보유하신 분이시라면 글을 읽지 않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언제나처럼 저는 제가 옳다고 생각한 글을 씁니다. 그게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서 얘기해주시면 되고요. 저는 비교적 객관적인 시선으로 생태계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글을 쓰는 것이 남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제가 글을 쓰는 것은 그냥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주변 분들의 의견도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완전 맹신하는 것은 그렇지만 한 번 생각해보기에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0) 밑밥깔기.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현재 이더리움도 수정란 단계입니다. 찬란한 미래가 될 수도 있고, 암담한 미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미래가 찬란할 것을 예상하여 모든 프로젝트를 찬양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오로지 현실을 봅니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가에 집중합니다. 혹 그렇게 생각하면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성공할 프로젝트가 몇 개나 되겠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네 저는 많은 프로젝트들이 살아남을 거라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무작정 오지 않은 미래를 찬양하며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냉철하게 생각하고 분석하여 더 좋은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제가 비판적으로 생각한 플랫폼이 미래에 엄청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그 때에 제 의견이 틀릴 것을 두려워하여 오늘의 글을 쓰는 것을 주저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시점의 글을 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저도 이런 과정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하나, 제가 다룬 프로젝트가 기술력이 없어서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술력이 없으면 아예 다루질 않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하기 때문에 더 나은 무언가가 없을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1) 퀀텀의 문제의식 = 비트코인+이더리움 퀀텀의 문제의식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비트코인의 장점과 이더리움의 장점을 합친다" 입니다. 비트코인의 장점 : Light Node만으로도 검증이가능하다. UTXO 검증 방식 때문. 이더리움의 장점 : Virtual Machine이 있어 스마트 컨트랙트가 있다. 퀀텀의 장점 : 스마트 컨트랙트도 되고, Light Node도 돌릴 수 있다. 간단하죠 ? 저는 퀀텀 백서 처음 나올 때 부터 관심을 많이 가졌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것을 만들려고 그럴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패트릭 인터뷰 부터 여러 자료들을 찾아가며 공부를 했었습니다. 주변 엔지니어 분들과도 이런 저런 애길 했습니다. 근데, 엔지니어 분들과 얘길 하는 도중 제 머리를 치는 한 마디가 있었습니다. "근데 왜 ... 그걸 해야되죠 ? 풀만한 문제인가요?" 이 한 마디에 제가 그때까지 갖고 있던 퀀텀의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생각해보니 퀀텀의 장점이자 단점이 문제의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서는 다시 백서를 봤습니다. 백서를 보니 합의 알고리즘도 명확히 규정된 것은 없고 좋은 것을 취하겠다는 얘길 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보니 퀀텀이 목표하는 바가 명확치 않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굳이 이더리움을 쓰지 않아도 되는 이유, 중국의 네오를 쓰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Light 노드 문제는 이더리움의 샤딩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샤딩 같은 경우는 블록을 분할해서 갖는 것인데요. 가령 A Node : 1~10000 철수가 영희에게 돈을 준 거래 내역 B Node : 10001~20000 길동이가 영희에게 돈을 준 거래 내역 이렇게 있다고 가정한다면 영희가 받은 돈을 다른 사람에게 이체할 경우, A Node B Node 각각에게 자신의 거래내역을 보유하고 있는 지 물어보는 것입니다. 토렌트 방식입니다 한마디로. 근데 지금은 노드를 두 개로 비유했지만, 더 많아지면 거래를 하기 위해 호출을 여러 번 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내역을 갖고 있는 마스터 노드 개념의 무언가를 넣어야 하겠죠. 아무튼 퀀텀이 가진 문제의식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계에서 각각 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럼 결국에는 Payment에 특화된 비트코인, 분산 컴퓨팅 네트워크에 특화된 이더리움이 각자 노선에 정체성을 갖게 되고 퀀텀의 위치가 애매하게 될 것 입니다. 그렇게 되면 BCH가 BTC의 아류라고 선언하듯, 퀀텀도 2인자 전략으로 가다, 누구 하나가 미끌어지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2) 퀀텀은 일단 프로덕트가 있다. 저는 이 점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는 프로덕트 구경도 하기 힘든데, 퀀텀은 지속적으로 개발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지갑 구성을 봤을 때 Smart Contract Store가 있던데, 물론 지금은 몇 개 없지만 사용자가 Smart Contract를 쉽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사용성이 편하면 주목을 받게 되니까요. 이더리움 같은 경우는 방대한 플랫폼을 추구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여전히 불편한 것들이 많습니다. 퀀텀은 아예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개발자만 쓰는 프로덕트는 의미가 없습니다. 일반 사용자가 써야 의미가 있는데, 퀀텀 지갑의 디자인이나 구성을 보면 일반 사용자를 많이 염두에 두고 있지 않나 생각을 했습니다. (3) 퀀텀의 비즈니스적 가치 아마 퀀텀의 가격은 이 부분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중국판 플랫폼이 핫한데요. 트론, 퀀텀, 네오 이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마 방대한 중국 시장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퀀텀 DAPP 중 우리나라 메디블록도 있습니다. 메디블록과 퀀텀은 궁합이 잘 맞을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중국 자체에 의료 체계가 우리나라 처럼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료의 분산 처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많은 호응을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데 중국은 한국에 베타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이럴 때 퀀텀을 등에 업고 간다면 상당히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중국이 메디블록을 카피하지 않는다면요. 앞으로 플랫폼의 싸움은 서비스의 싸움으로 귀결될 것입니다. 좋은 서비스를 가진 플랫폼이 살아남게 될 것인데, 퀀텀은 아뜨뜨가 픽했던 것처럼 DAPP 프로젝트를 여러 개 갖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4)이더리움의 수수료 문제. 제2의 플랫폼 싸움의 승자는 ? 다들 ICO 참여해보셨죠 ? 그럼 이더리움 수수료 문제에 대해서는 다들 아실 겁니다. EOS ICO에 참여하게 되면 돈을 받는 과정에서도 CLAIM이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제가 100번 째 ICO를 참여했다면, 100번째 ICO에 참여했으니 돈을 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제가 제 돈 받는데도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만약 100번째라는 사실을 모르면, 1번부터 계속 호출하여 제 거래내역을 찾아야 합니다. 그럼 100배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지금 이더리움 가격이 100만원이라고 가정한다면, 수수료는 어마어마하겠죠. 저는 이 문제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1분만에 마감되는 ICO의 경우 수수료만 몇 만 원 나가기도 합니다. 이더리움에서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프로젝트들을 하게 되는데요. 오히려 이 때 이더리움과 유사한 플랫폼이 그 기능을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러시아의 WAVES가 대표적이죠. WAVES는 합법적 ICO 플랫폼을 선언하였습니다. 지금 WAVES 가격이 10000원이니 수수료고 굉장히 저렴하죠. 만약 ERC20처럼 편리한 토큰 프로토콜이 나온다면 옮겨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퀀텀도 이러한 측면에서 강력한 후보가 될 수 있겠죠. (5)그렇다 하더라도 다시 발생하는 기술 및 네트워크 문제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사업입니다. 결국 네트워크를 가져야 하는데, 이 네트워크는 강력한 보상체계 및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탈중앙화에서 공짜로 연산해주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보상을 해주기 위해서는 안정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역시나 기술적 특징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위에 WAVES는 LPOS 방식이라고 해서 고래 견제 시스템을 기술적 특징으로 갖고 있습니다. 10억 고래를 견제하기 위해 1억 송사리들 10명이 하나의 노드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에는 기존에 피해를 봤던 송사리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근데 퀀텀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6)퀀텀의 미래는 ? 이제 퀀텀은 올 한해 보여줘야 합니다. 자신들이 잡았던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으며, 다른 플랫폼과 어떻게 차별화할것인지를요. 그런데 기술적으로는 아직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떤 점이 특별한 지를요. 만약 비즈니스적으로만 풀려고 한다면,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퀀텀은 서비스가 아니라 플랫폼이기 때문이죠. 구글이 앱스토어란 플랫폼을 운영하는데 기술적 결함이 있으면 아무도 안 쓸 것입니다. 인터넷 프로토콜에서 결함이 생기면 사람들이 안쓰겠죠. 결국 플랫폼은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퀀텀은 아직 그 점은 안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놓은 기술적 이슈들은 부차적인 것이지 메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 제 입장 요약. 퀀텀의 기술은 모르겠다. 비즈니스는 잘 하더라. 퀀텀의 가격은 내 입장과는 전혀 다르니 각자의 판단에 맞게. 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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