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 투자, 백서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1(실제 백서로 생각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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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 투자, 백서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1(실제 백서로 생각해보기)
![20세기.jpg](https://steemitimages.com/DQmQiPQGKFCgRWEYbxEnrw21YiKnrUsD9XENSWqfqWL9WMv/20%EC%84%B8%EA%B8%B0.jpg)

안녕하세요. 오늘은 투자 시 실질적으로 해야 할 사고 방식을 실제 백서를 통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사실, 백서는 계획이지 설명서가 아닙니다. 우리 학창시절 때 방학 생활계획표 짜봤잖아요 ?

계획표 상에는 영어 공부 수학 공부 국어 공부 등등 하루를 공부로 대부분 채웠는데,

실제로는 잠 잠 게임 잠이 대부분이었죠. 

백서와 현실도 이와 비슷하기가 쉽습니다. 실제로 많은 프로젝트들이 실제 계획보다 한참늦어지는 경우도 많았구요.

그렇다 하더라도 백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생활 계획표를 열심히 짠 학생이 그와 비슷하게라도 가고, 계획표를 열심히 짠 걸 보면 어떤 방향이더라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뭐든 대충 하고 사고를 안 하는 사람은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백서는 너무 많은 내용을 담고 있고, 기술적으로 어려워서 접근하기가 참 힘듭니다. 그래서 백서를 보며 

다른 사이트 들도 많이 참고하게 됩니다. 

일단, 우리에게 익숙한 '비트코인' 백서를 보며 어떤 생각을 가져야할 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비트코인 문제.png](https://steemitimages.com/DQmYMvkXr6iC9o9A3TTSWLksKjEAdYW24zptnBWEkvPKmYi/%EB%B9%84%ED%8A%B8%EC%BD%94%EC%9D%B8%20%EB%AC%B8%EC%A0%9C.png)

위 내용은 흔히 구글에서 비트코인 백서라고 검색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딱 첫페이지에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그 것도 아주 명료하게요. 제가 문제의식을 여러 번 강조했는데, 여기도 분명있습

니다. 

자 문제의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1)전자 결제를 위해 제 3 금융기관을 거칠 수 밖에 없다. 
(2)거래 비용이 많아 소액 결제에는 어려움이 있다. (각종 분쟁 조정 비용 때문에)
(3)이를 위해 제3자 없이 P2P 형태의 결제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 

첫페이지인데, 굉장히 명료 하죠? 이 내용을 이해하기는 어려워도 요약하기는 쉽습니다. 

자, 이제 이 문제의 식에 동의를 하느냐 못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실세계의 그림을 그려나가야 합니다. 

전자 결제를 위해 제3 금융기관(신뢰 있는)을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것은 뭘까요 ?

'은행'일 수있겠습니다. 우리가 은행가면 ATM 인출이나 타은행 송금이나 각종 수수료를 내잖아요 ?

그 것이 A은행 B은행 간 시스템이 연동되지 않아서 입니다. 또한,  A은행에서 B은행으로 돈을 보내기 위해서는 

A은행 장부와 B은행 장부 간 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결제원에 모든 데이터를 보내게 됩니다. 

금융결제원에서 각 장부를 받아 조정을 거친 후 한국은행에서 최종 이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니까 A은행 시스템, B은행 시스템 금결원 시스템, 한국은행 시스템 운영비가 발생하는 것이죠. 

1원 보낼려면 얼마나 많은 비용을 써야겠습니까? 

이렇게 문제의식을 자기의 언어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문제의식에 공감을 못 하면 투자를 하면 안됩니다.
(이 상태에서 투자를 하게 되면 마음이 불안하게 되고, 가격이 떨어지면 사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투자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면서까지 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죠. )

문제의식에 공감을 했다면, 해결방안을 알아야 합니다. 이 해결방안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png](https://steemitimages.com/DQmeyBh6zT15usCgnWAjafKcrV4dGFZiAEsP5H8ZqsbvckP/%EB%B9%84%ED%8A%B8%EC%BD%94%EC%9D%B8%20%EB%84%A4%ED%8A%B8%EC%9B%8C%ED%81%AC.png)

해결방안도 몇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서 썼습니다. 비록 언어는 어렵지만요. 

제3 기관 시스템을 이용하면 몇몇 기관을 거치면 될 것을 P2P 형태로 만들면 더욱 복잡해집니다.
(여기서 해야할 생각이, 이렇게 까지 하는 게 과연 효과적일 수 있을까? 입니다.)

문제 해결방법이 합리적이지 않으면 이 역시 투자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일단 거래를 만들고 각 노드(여기서는 PC 한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 사람 한사람이 거래를 검증하고, 거래들을 모아 10분 간 작업 증명을 해야 합니다. 

10분 간 작업증명을 한 후 생성된 블록을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를 해야 합니다. 

이 블록도 유효성 검증을 해야 하구요.  상당히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렇듯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비트코인만 가지고도 생각할 게 많습니다. 

자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러면 비트코인이 일상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을까? 생각해봐야 합니다. 

여기서 쓴 것처럼 결제에 쓰일 수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비트코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에 개인 지갑을 설치해야 합니다. 

결제를 위해 모든 상점들이 비트코인 지갑을 설치해야 합니다. 

비트코인을 사야 합니다. 어디선가... 그러면 우리는 거래소를 떠올립니다. 

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사서 상점에서 결제를 합니다. 

그럼 상점은 그 비트코인을 또 어디선가 사용해야 합니다. 

아니면 또 KRW로 환전하여 계좌에 넣어야 합니다...

이쯤이면 그냥 카드를 쓰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 카드는 제3 기관에서 다 해주니까요. 
(실제로 비트코인 결제는 많이 시도했는데 아직도 성공을 못 하고 있습니다.)

이제 해외 송금쪽으로 눈을 돌려 봅니다. 결제와 똑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해외로 보냅니다. 해외로 보냈는데... 그 와중에 가격이 폭락합니다. 이제 다시 현금으로 환전해야 하는데, 

수중에 가진 돈이 없습니다... 

이게 백서에서의 느낌과 현실에서의 차이입니다. 수많은 프로젝트가 있는데 이렇다할 성공을 거둔 회사(ICO말고 매출)

가 드문 이유이기도 하고요. 

블록체인은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냥 무작정 투자하기엔 위험이 크기도 하고요. 

그럼 저에게 묻습니다. 저는 어떠한 기준을 갖고 블록체인에 투자 하냐고요. 

저는 비트코인이 실생활에 쓰이기는 이제는, 좀 어려울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위에 언급한대로 익명의 사람들이 (선한 사람, 악한 사람 모두 포함) 

자발적으로, 이기적으로 행동을 해도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누가 미쳤다고 자기 컴퓨터 돌려가면서 공짜로 연산을 해주겠습니까?

이걸 새로운 보상체계로 최초로 해결한 것이 비트코인이라는 생각입니다. 
(이 것이 게임이론입니다. 참여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시스템)

제가 남들을 몰라도 거래를 할 수 있고, 누구든지 이기적으로 행동해도 합의를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스팀도 글을 쓰면 보상을 줍니다. 새로운 보팅 체계를 이용하여 새로운 보상 체계를 만들었습니다. 

이 모든 게임룰의 기반이 되는 것이 비트코인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비트코인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문제의식을 발전시켜 이더리움이란 플랫폼도 나온 것이고요.

그래서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에 투자를 하고, 다른 코인보다 가치 변동성이 낮기 때문에 

미래에 교환수단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예측이 아니라 말그대로 희망입니다. 또한 많은 이윤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교환 가치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비트코인 자체가 망하더라도 블록체인 시스템은 어디선가 돌아갈 것이란 생각입니다. 

투자에는 적어도 이러한 사고과정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성공하면 내 생각대로 되서 기쁘고, 실패하면 교훈으로 삼아서 좋습니다. 

무작정 묻지마식 투자를 하게 되면 도박처럼 자신의 삶을 파괴하게 됩니다. 

어쩌면 투자를 하는 것보다 하루하루 자신의 업무를 하여 내공을 쌓는 게 인생에서 훨씬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일은 제쳐두고 매일 답도 안나오는 차트만 보고 있으면 그야 말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비트코인은 좀 쉬웠으니, 다음 번엔 이더리움을 갖고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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