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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 *illustration by @leesongyi*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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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겐하임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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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이미지 출처 : pixabay`

구겐하임 미술관은 뉴욕 5번가에 있다. 건물 공사를 시작했을 때, 건축 담당 부서는 법률 위반 사항을 여럿 발견하고 건축 허가서 발부를 거부했다. 

FLW는 허가서 없이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처음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는 늘 그런 식이었다. 문제가 되자 그는 자신의 처가 쪽 친척이었던 로버트 모지스에게 도움을 구했다. 로버트 모지스(모시스, 모세스, 모제스… 번역이 많다)는 1888년 태어나 1981년에 죽었는데, 살아 생전에 뉴욕 도시계획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쳤다. (나중에 제인 제이콥스와 크게 맞붙는다)

모지스는 구겐하임 건물 디자인을 썩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았지만, 건축 허가서는 바로 발급되었다. 

낯선 건축 기술에 시공업자를 찾기 어려웠는데, 조지 N. 코언이란 사람이 맡기로 했다. 공사 기간 동안 FLW는 5번가에 있는 플라자 호텔에 본부를 두었다. 호텔 방은 자기 취향에 맞추어 꾸며, 좋아하는 직물과 소품, 일본 판화를 놓고, 그랜드 피아노까지 들였다. 

FLW는 사치를 사랑했다. 화랑에 있는 멋진 그림을 구입하고, 링컨 콘티넨털 전시장에서 차 두대를 주문하고,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여러 대 구입했다. 현금은 곧잘 떨어졌고, 청구서를 받으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식으로 모면했다. 사람들은 그를 괴짜나 천재, 또는 둘 다라고 불렀다. 

> 1957년, 시카고의 시인이자 오랜 친구인 칼 샌드버그와 텔레비전 대담이 있었다… 라이트는 제시되거나 화제로 나온 모든 것에 반대하는 등 완전히 성마르고 반골적인 기질을 한껏 발휘했다… 한편으로 그는 신랄한 비판을 쏟아 냈다. 제퍼슨 기념관은 “고전적 공중 화장실”, 워시텅 기념관은 “무식한 자의 건축행위, 뾰족한 연필심”, 마천루는 “쇠를 갖고 나무를 만든다. 세로 기둥과 가로 기둥을 나무처럼 결합시킨다. 그다음으로는 도배장이를 불러다가 그 기둥들 위에 건물의 정면을 걸어 놓는다. 사물의 특성을 내부로부터 볼 수 없는 우리가 지닌 무능력의 현저하고 불멸적인 증거다”라고 혹평했다. 
>  `이다 루이즈 헉스터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