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네 작품엔 영혼이 없어."
kr·@ystory·
0.000 HBD"있잖아. 네 작품엔 영혼이 없어."
영상작가 교육원, 방송작가협회 교육원 여기저기 글 공부 하러 다니면서 쓰고 낸, 제 졸작들에 대해 들었던 이야기 중에 최고이자 최악이었던 '네 작품엔 영혼이 없어' 구조가 틀어졌다거나 오타가 있다거나 복선이 문제라거나 이런 건 고칠 수 있습니다. 그러려고 피드백을 받는 거니까요. 하지만 '네 작품엔 영혼이 없어'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아직도 그 해답은 못 찾았으나 (영혼은 왜 제 작품에서 가출했는지....) 그래도 글쓰기는 계속 하고 있지요. 시간이 지나니 그 때의 답답함도 사라졌어요. 그러다 오늘 스팀잇에 글을 올리다가 갑자기 그 말이 떠올랐습니다. 스팀잇에 글 올리기....... 순식간에 스크롤을 쭉쭉 내려야 하는 이곳에 글 올려서 읽히고 욕이라도 먹기....... 어떤 포스팅이어야 할까? 네네, 대세글, 인기글 보면 답들은 있겠죠. 여러 선배님들의 좋은 말씀도 있구요. 다 맞는 말씀이지만 제게 딱 맞는, 쓰면서 즐겁고, 바로 지우고 싶지 않을, 이 스팀잇이라는 새로운 공간에도 딱 맞는, 그런 포스팅은 대체 어떤 포스팅일까? 결론은 집나간 영혼을 찾아다 포스팅에 앉히던가 아니면 계속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는 거겠죠. 일단 오늘 떠 오른 아이디어 세 가지인데요 1. 금주의 다짐과 반성 댓글 쓰기 게시판 포스팅 (아침에 올렸다 내림) 2. 막 던지는 고민 상담소 '스티미언 브레인 스토밍' 3. 뉴비들을 위한 블로그 리모델링 중개 포스팅 '새집다오 헌집줄게' 네 공통적으로 참여 유도형 포스팅이죠. 쏟아져 내리는 새글의 소나기에 우산을 펼쳐서 손님을 받는다? 뭐 이런 전략의 포스팅입니다만, 지금 올리고 있는 다른 것도 그 동안 번 피같은 전재산 1스달을 넣어서 홍보까지 했건만 반응이 없는데..이게 될까 싶어서 일단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저보다 인지도 있는 분들이 가져다가 잘 꾸미셔서 쓰신다고 하면 넙죽 바치겠습니다. (혹 의향 있는 분 계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이미 시작한 포스팅들도 (소설 연재 빼고는.....) 나름 객관적으로 보면 인지도 있는 사람이 좀 더 꾸며서 해야 겨우 먹힐 포스팅들인데 너무 빨리 덤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버릴 순 없으니 꾸준히 내면서 해답을 찾아가겠습니다. 요즘 스팀이 웅크린다고 같이 웅크리시는 스티미언들 계신 거 같은데요. (스프링은 웅크려야....튀어.....뭐 이런 영혼 가출한 이야기는 각설하고) 스팀은 여느 코인들과 분명 다릅니다. 스팀잇이 알차게 채워지면 여느 코인들 바닥을 넘어 지하로 내려 꽂혀도 스팀은 비상 할 거예요. 우리 스티미언님들!! 힘찬 월요일 멋진 한 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