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68화
kr·@zinas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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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슈아 : 리무, 어때? 녀석의 목소리가 아직도 들려? 리무 : 아니... 하지만 이 앞에 웬토스가 있는 건 틀림없어... 목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우리를 계속 부르고 있는 것 같아... 코우타 : 느, 느끼는 게 조금 미묘하지 않냐 그거. 정말 그 멧세 자식이 있는 거야? 쿄스케 : 녀석이 없다고 해도, 루이나가 우리를 마중 나올 거라는 건 확실하다. 엑셀렌 : 거친 환영이겠네, 보나 마나. 타스크 : 가급적이면 따뜻한 환영... 쪽이 좋은데~ 카티나 : 바보 같은 소리 마라, 그 지렁이 눈썹이랑 대머리가 상큼하게 웃으면서, 환영한다고 생각해봐. 기분만 더럽다고. 엑셀렌 : 으응~, 그건 또 나름대로 보고 싶을지도. 러셀 : (사, 상상해 버렸다...) 리무(크리스) : (리아나...) 리무(리아나) : (응... 웬토스가 점점 더 신경 쓰여...) 리무(크리스) : (죽게 놔두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계속 강해지고...) 리무(리아나) : (리슈 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그 녀석이 무의식중에 살고 싶어하기 때문일까...?) 카이 : 에레브 1에서 각 기에! 공격을 개시해라!! 윤 : 전역 내의 적기, 전기 격추! 레피나 : 전 주변 경계를 철저히... 부장, 조사 결과는요? 숀 : 어쩌면 당첨을 뽑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리무가 말한 방향, 그 직선 상에 칠레의 코이아이케 기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곳은 루이나에게 점거되어 있습니다. 레피나 : ! 그게 정말인가요? 숀 : 예... 연방군의 통신을 도청해서 판명된 사실입니다. 레피나 : ...... 숀 : 다만, 코이아이케 기지를 탈환하기 위해 출격했던 연방군 부대는 패주한 모양입니다만... 레피나 : 그럼 이번엔 저희가 가도록 하죠. 즉시 각 기를 귀함시킨 뒤, 코이아이케로 급행합니다. 숀 : 알겠습니다.  <제52화 나에게 이별을> 콘타기오 : 그 인간놈들이 우리의 방위라인을 돌파했다는군. 이그니스 : 하하핫, 여전히 기운찬 녀석들이군 그래. 콘타기오 : 여기서 결판을 내도록 하자, 이그니스. 이그니스 : 그래, 그 인간이 라키에게 접근하게 둘 순 없지. 그 놈은 내가 죽여 버리겠어. 콘타기오 : (네가 못 해도 타개책은 있지. 그러려고 글라키에스도 데려온 거니까 말이다. 크크크큭.) 류세이 : 저 기체는... 이그니스와 콘타기오인가! 비렛타 : 리무, 웬토스의 목소리는 들려? 리무 : 네... 부르고 있어요... 조슈아 : (이 느낌은... 그 녀석도 있구나...) 에이타 : 함장님, 기지 지하부에서 고 에너지 반응 확인! 테츠야 : 기지 구조도와 대조해 위치를 확인해라. 에이타 : 알겠습니다! 테츠야 : (루이나 놈들, 대체 무슨 덫을 놓은 거냐...?) 에이타 : 함장님, 반응이 있는 장소는 지하 격납고입니다! 다만 구조도에 따르면, 거기에 발전시설 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테츠야 : 그렇다면 놈들이 거기에 뭔가 설치했다는 건가. 조슈아 : 틀림없어... 여기엔 글라키에스도 있어... 아리에일 : ...동조가 시작된 거로군요? 조슈아 : 그래... 아야 : 조슈, 너무 깊이 들어가면 안 돼. 조심해. 조슈아 : 네. (...마치 자기 자신과도 같이 알 수 있어. 그 녀석의 마음이 나를... 죽이려고 하고 있구나. 하지만, 일그러진 형태로 묶여버린 녀석의 혼을, 해방시켜 줘야만 한다고 내 안의 무언가가 계속 말하고 있어... 이건 나의 의지인가? 아니면, 글라키에스의? 모르겠어... 어찌됐든 확실한 건, 그 녀석을 다시 한 번 만나야 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거지...) 카이 : ...조슈. 조슈아 : 카이 소령님. 저와 리무는 지하로 가겠습니다.  카이 : ...답을 얻기 위해서인가? 조슈아 : 네... 저희들밖에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카이 : 알겠다. 그럼 누군가 원호를... 조슈아 : 아뇨, 저희들만 가게 해 주세요. 레첼 : 위험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조슈아 : 그러니까, 저와 리무만 가는 겁니다. 그 대신... 카이 : 뒷일은 부탁한다... 같은 소릴 할 거라면, 들어줄 수 없다. 조슈아 : 죽으러 갈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저에게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류세이 : 거기선 저가 아니라 우리라고 말해야지. 조슈아 : ...! 엑셀렌 : 그래그래, 이왕 시작한 김에 끝을 보자구. 마사키 : 그 대신 헛수고는 하지 마라? 얀론 : 그래. 일련탁생, 천국이건 지옥이건 끝까지 함께하는 거다. 엑셀렌 : ...뭐어, 어쨌든 혼자서 다 해결하려고 하지 말아달라구, 조슈. 코우타 : 그래. 루이나가 너만의 문제는 아니거든. 쿄스케 : 셉텐푸룸 때와 마찬가지다. 나아갈 길은 우리들이 만들어주지. 조슈아 : 이번에도... 불리한 도박입니다만. 쿄스케 : 말했을 텐데, 싫어하지 않는다고 말이다. 조슈아 :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힘을 빌리겠습니다. 제가... 우리들이 해야만 할 일을 하기 위해. 카이 : 에레브 1에서 각 기에! 루이나 놈들을 코이아이케에서 내쫓겠다! 멜리오르 에세에게 우리 강룡전대의 힘을 보여줘라! 조슈아 : 가자, 리무! 리무(리아나) : 알겠어! (확인해야 돼... 저기 뭐가 있는지. 어째서 웬토스가 우리들을 부르는지. 그리고...) 리무(크리스) : (우리들이 지금 느끼는 이 마음의 의미도...) 이그니스 : 인간들이여, 라키가 있는 곳으로 갈 수는 없다. 내 앞에서 피와 증오를 흩뿌리며 죽어가라. 조슈아 : 이그니스, 너랑 어울려 줄 시간은 없다.  이그니스 : 네놈의 존재가 라키를 혼란스럽게 해. 있을리가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단 말이다. 난 그렇게 망가져 가는 라키를 보고 싶지 않아. 조슈아 : 뭐라고...!? 이그니스 : 그러니까 난 네놈을 죽여야겠다! 두번 다시 라키에게 접근시키지 않겠어! 조슈아 : (저 녀석, 설마 글라키에스를...?) 이그니스 : 라키에게 보낼 순 없다! 분통함으로 가슴을 쥐어 뜯으며 죽어라! 조슈아 : 날 그 녀석에게 보내지 않으려고 하는 그 마음의 근원은 뭐냐!? 이그니스 : 라키의 상태가 이상해! 전부 네놈 탓이다! 그러니까 죽일 거다, 네놈을! 조슈아 : (자각을 못 하는 건가, 이 놈은...!) 이그니스 : 인간, 네년도 눈에 거슬린다. 여기서 죽어라! 리무 : 오빠도 말한 대로, 너 따위랑 놀아줄 시간 없다구! 콘타기오 : 크크크큭, 너희들은 여기서 죽어서 오피티너스의 양식이 되거라. 조슈아 : 오피티너스...!? 뭐냐, 그건!? 콘타기오 : 우리 군세를 낳는 원천이지. 물론 네가 그걸 직접 볼 일은 없겠지만 말야! 리무 : 너, 웬토스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잖아! 콘타기오 : 그런 것까지 느꼈을 줄이야... 인간, 역시 널 웬토스와 만나게 해줄 순 없겠군. 리무 : 가주겠어, 이 아이랑 같이! 콘타기오 : 넌 웬토스의 기능을 흐트러트린다. 그 원인을 제거해야겠지. 없어져 줘야겠다. 이그니스 : 크으으윽, 말도 안 돼! 이 내가, 인간 놈들에게 밀리다니! 콘타기오 : 물러나는 게 좋겠다, 이그니스. 이그니스 : 그럴 수 없다! 나는 저 인간을 말살해야 한다고! 그러지 않으면, 라키가! 콘타기오 : 그것도 포함해서, 나에게 생각이 있다. 여긴 나에게 맡기고, 너는 물러나라. 이그니스 : 으, 으으윽...!  리무 : 오빠, 이그니스가! 조슈아 : 그렇게 큰소리 쳐놓고선, 글라키에스에게 가는 걸 보고도 물러나는 건가. 어째서지...? 콘타기오 : (이 나를 쓰러뜨리다니...! 그렇다면, 그 수를 쓸 밖에 없겠군. 잘 가거라, 인간들이여. 여기가 너희들의 무덤이 될 것이다. 크크크큭.) 에이타 : 멜리오르 에세. 기, 기지에서 이탈합니다! 테츠야 : 단념한 건가...!? 조슈아 : 찬스다...! 리무, 웨폰 박스 행거를 퍼지하고 지하로 가자! 리무 : OK, 오빠! 카이 : 조슈! 조슈아 : 알고 있습니다, 무모한 짓은 안 해요! 가자, 리무! 리무 : 응! [지하 격납고] 글라키에스 : 온다... 조슈아 래드클리프가... 웬토스 : 그렇다면, 콘타기오 일행은... 글라키에스 : 염려하지마. 내가 그 인간을 저 세상으로 보내지. 그걸 위해 난 여기에 있다. 웬토스 : (아니야, 아마 우리들은...) 조슈아 : 여기 있었군, 글라키에스. 글라키에스 : 내 안에서도, 이 세계에서도 너의 존재를 지우겠다. 멸망이 정해진 자들이여, 증오 속에서 시체가 되어라. 조슈아 : (큭... 그래, 글라키에스... 너의 그 마음. 증오하게 만들고, 공포에 떨게 하고, 죽음을 주겠다는 의사는 순수하고 명확한데도, 악의도 없을뿐더러 자신의 삶에 대한 집착도 없는 그 마음. 그게 이상하단 말이지. 그러니까 나는...) 글라키에스 : (윽... 그만 해! 네놈의 의식이 날 압박해 온다. 네 헛소리가 내 기능을 손상시켜. 난 그러도록 만들어진 자, 파괴의 실현자로써 존재하는 자다. 정상이 아닌 건, 네놈의 존재다. 이상한 건, 네놈이 내 안에 있는 거란 말이다.) 조슈아 : (그래, 너의 안에 있는 나를 봐라, 글라키에스. 자신의 마음이 일그러진 부분을 봐. 나와 공감한 너의 일부, 공유하게 되어버린 의식 속에서, 넌 해방을 바라고 있었어. 그게 나의 의사가 되어, 나를 움직이게 만든 거야. 그걸 봐.)  글라키에스 : (닥치거라... 인간. 내가 완전히 망가지기 전에, 너를 죽이고 말겠다.) 조슈아 : (크... 윽...! 그렇다면, 멸망해라... 죽어서, 파멸의, 왕의... 끄으아아아악...!) 리무(크리스) : (리, 리아나! 오빠가!!) 리무(리아나) : 어!? 리무(크리스) : (오빠를 불러! 빨리!!) 리무(리아나) : 오빠, 왜 그래!? 정신 차려!! 조슈아 : 으윽! 리무!? 리무 : 오빠, 괜찮아!? 조슈아 : 아, 그, 그래...! (젠장... 저 녀석의 의식이, 날 부수려 하는 건가! 아냐, 그런 게 아니야! 큭, 아직도 공진이, 동조가 더 강해지려 하고 있어...! 안 돼, "파멸의 왕" 이, 루이나가 도대체 뭔지 알게 될 때까지 슌파티아를 끊을 수는...! 글라키에스 : (기능부전이 더 심해졌어... 나는... 난...?) 콘타기오 : 역시 글렀나... 글라키에스. 글라키에스 : ...그런... 모양이다. 콘타기오 : 그렇다면 지금부터 거길 자폭시키겠다. 너희들의 죽음을 통해, 오피티너스의 에너지가 해방된다. 멸망에 보탬이 되도록 해라. 글라키에스 : 알겠... 다... 콘타기오 : 너도 마찬가지다. 웬토스. "파멸의 왕" 께 받은 힘으로 거기 있는 인간들에게 죽음을 선사해라. 웬토스 : ...... 콘타기오 : 그럼, 잘 가거라. 너희들에게 좋은 멸망이 주어지기를. 조슈아 : 뭐야!? 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거냐!? 글라키에스 : ...... 조슈아 : 대답해, 글라키에스! 글라키에스 : ...콘타기오는 내가 쓸모없다고 판단했다. 우리의 죽음의 파동으로, 이 오피티너스의 에너지를 파괴의 힘으로 바꿀 것이다. 네놈들과 같이, 우리들은 사라지게 된다. 조슈아 : 뭐, 뭐라고!?  리무 : 그럴 수가! 웬토스!! 웬토스 : 난 이제 더 이상 어쩔 도리도 없어... 난 시스템에 얽매여 있는 존재야. 조슈아 : 큭! 히류!! 여기는 조슈! 기지가 폭발할 거야! 즉시 이탈을! 리무 : 정말로 멈출 수 없는 거야!? 웬토스 : ...... 카이 : 여기는 에레브1! 지금부터 거기로 가겠다! 폭발의 저지를... 조슈아 : 안돼요! 언제 폭발할지 모릅니다! 당장 기지에서 탈출하세요! 카이 : 너희들은 어쩌겠다는 거냐!? 조슈아 : 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 이상, 통신 끝! 글라키에스 : ...너희들도 알고 있을 거다. 우리들에게 죽음을, 존재의 소멸을 두려워 하는 마음은 없다. 슬픔도 분노도 증오도, 우리에겐 없다. 조슈아 : 그건 틀렸어! 너에게도 감정이란 게 있을 거야! 글라키에스 : 하지만, 난 죽음이 두렵지 않다. 조슈아 : 그럼 어째서 여기서 자폭한다고 가르쳐준 거지!? 네가 아무 말도 안했다면, 나랑 리무와 강룡전대는 확실하게 소멸했을 텐데! 글라키에스 : ...! (그래...어째서, 나는...?) ! 무슨 짓을!? 조슈아 : 널 여기서 데리고 나간다!! 글라키에스 : 어째서냐? 넌 날 살리려고 하는 건가?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지? 조슈아 : 뭐든 해야만 하니까 말이지! 이버지가 한 짓 때문에 시작된 일이라면, 나는! 글라키에스 : 난 이미 망가졌다... 네 행동엔 아무런 의미도 없어. 조슈아 : 의미는 있어! 네 안의 나의 의식을 통해, 넌 다른 삶의 가능성을 알았을 테니까! 날 움직이게 만든 건, 그걸 바란 너의 마음이다! 그러니까 나는! 글라키에스 : 나는 멜리오르 에세... 그 이외의 삶 따윈 없다. 넌 지금 쓸데 없는 짓을 하고 있는 거야. 조슈아 : 쓸데없지 않아!! 리무 : 오빠아앗!! 웬토스 : ..."파멸의 왕" 의 힘이 내게 흘러 들어오고 있어... 날 죽여 줘, 두 개의 혼을 지닌 소녀여. 리무 : 뭐!?  웬토스 : 지금 나를 죽이면 폭발의 규모를 줄일 수 있을지도 몰라. 리무 : (그, 그럴 수가!!) 웬토스 : 뭘 망설이고 있는 거야? 너희는 그걸 위해 이렇게 온 거잖아. 자, 빨리 나의 존재를 지워줘. 리무 : 어째서 그런 소리를 하는 거야!? 어차피 막을 수 없잖아!? 왜지!? 웬토스 : (그래... 어째서 난 그녀들의 손에 죽길 원하는 거지...?) ! 리무 : 이 아이의 슌파티아로, 네 주박을 풀 거야!! 웬토스 : 내가 바라는 건 사라지는 것. 그리고 무리하다가는 시스템도 버티질 못해. 살아서 나간다고 해도, 리아나... 네가 빨려 들어가서, 사라질지도 몰라. 리무(크리스) : (뭐라고!?) 리무(리아나) : 하지만 우리들은 네가 죽기를 바라지 않아! 죽는 게 구원이라니, 그런 건 틀렸어!? 우린 널 구하고 싶다고! 웬토스 : 어째서? 왜 그렇게 생각하지? 리무 : 뭐!? 웬토스 : ...그건 나와 너희들의 공감에 의해 만들어진 환영. 거짓된 마음, 환상에 불과해. 그 생각은, 마음은... 원래는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야. 잘 생각해 봐, 그 감정의 원천은 너희들 안에는 존재하지 않을 테니까. 리무 : (하, 하지만 아무리 환상이라도 난 지금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걸! 그건 거짓말이 아니야, 우리들의 마음이 맞아! 웬토스 : 공유하는 내 부분이 낳은 거야. 진짜가 아니야. 자. 빨리 날 죽여줘. 너희들이 사라져 버리기 전에... 리무 : 주박을 풀어 준다고... 내가 말했었지!! 웬토스 : !? 리무(리아나) : 아으으윽!! 머리가!! 리무(크리스) : (리, 리아나!!) 리무(리아나) : 내, 내 마음은, 나만의 것이야! 진짜니 가짜니 하는 건, 문제가 아니야! 그리고 당신도 지금 생각하고 있잖아! 우리들 안에서,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어!! 웬토스 : !!  조슈아 : 뭐, 뭐야!? 리무!! 리무 : 으으윽! 아아아아아악!! 웬토스 : 그만둬! 멈춰!! 그러다 네가 사라져 버릴지도 몰라! 리무(크리스) : (아아아앗! 리아나! 리아나아아아!!) 리무(리아나) : 크, 크리스! 나, 나는!! 웬토스 : 나랑 맞바꿀 셈인 거야, 자기 마음을!? 안돼, 그런 짓을 하면!! 리무(크리스) : (그, 그만둬!! 리아나아아아!!) 리무(리아나) : (자, 잘 있어... 크리스... 미안해, 오빠...) 리무(크리스) : (리아나, 안돼애애애애애애애...!!) [함내 의무실] 리무 : 으, 으윽... 조슈아 : 정신이 드니, 리무... 리무 : 오, 오빠... 나는... 조슈아 : ...괜찮아... 몸에 문제는 없대... 리무 : 하, 하지만 그 아이가... 그 아이가 없어...!! 아야 : 그 아이...? 라투니 : 누굴 얘기하는 거지...? 클리포드 : 리무... 리무 : 크리스... 부탁이야... 제발 대답해줘...! 이, 이런 거 싫어, 크리스...! 계속, 우린 계속 함께였잖아...!! 라투니 : 계속 함께...? 제오라 : 리무... 크리스란 게, 누구니...!? 조슈아 : (이젠... 숨길 수 없겠군... 설명을 해야만 해... 그들에 대해서도... 지금 내 마음도...) [히류개 함장실] 레피나 : 두 사람의 상태는 어떻죠? 숀 : 저희 명령을 딱히 거스르지도 않고, 얌전히 신체검사도 받고 있습니다. 도중 경과보고를 드리자면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과 일부 기관에 차이는 있지만, 구조 자체는 인간의 것과 흡사하다더군요. 테츠야 : 즉 하이브리드 휴먼... 이데아란트에 가까운 존재란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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