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82화
kr·@zinas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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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셀 : 알피미...! 알피미 : 어머, 깨어났군요 엑셀... 좋은 아침이에요. 액셀 : 도대체 언제적 얘길 하는 거냐? 알피미 : 후후... 그쪽의 액셀도 멋지네요. 드방 : 크윽, 커헉... 어, 어째서...!? 알피미 : 엄청난 힘으로 안에서 밀려 나와버렸어요... 그 "문" 의 힘으로... 드방 : 마, 말도...! 말도 안 돼!! 알피미 : 이제... 한계거든요? 드방 : 아니야! 그럴 리 없어!! 나와 아레스는!! 아리에일 : 드방! 아레스의 파우 케른이라 해도, 크로스 게이트의 힘은 견디지 못해요! 드방 : 닥쳐! 닥쳐라, 아리에일! 난 초월할 거다! 모든 것을 초월할 거란 말이다! 잃어버린 것을 되찾아서!! 아리에일 : 드, 드방...!! 액셀 : 아리에일, 무슨 소릴 해도 소용 없어. 끊는 수밖에 없다, 녀석의 숨통을 말이야. 엘데 : 후후훗, 이 지경이 되어도 소용없다는 걸 모르겠어? 라즈무나니움, CA 컨트롤. 아쿠아 : 수복 속도가 더 빨라졌어! 카이 : 도리가 없군! 일단 아레스 가이스트에 공격을 집중시켜라! 엘데 : 마음이 풀릴 때까지 해보렴. 라즈무나니움, CA컨트롤. 드방 : 나, 나는! 나는 아직!! 아리에일 : 이미 승부는 났어요! 탈출하세요, 드방!! 드방 : 이 놈... 지금 나를 동정하는 거냐...!! 아리에일 : 힘을 얻는다 해도 어차피 우리는 실험체... 한계가 있단 말입니다...! 드방 : 실험체라면... 미완성체라면... 더욱 성장하고 진화할 여지가 있을 것이다...! 아리에일, 네 녀석도 알고 있을 터...!! 아리에일 : 당신은 저라면 알 거라고 했죠... 하지만, 당신은 제 마음을 알고 있나요...!?  드방 : ...! 아리에일 : 짧은 수명을 지닌, 단 둘뿐인 동족과... 목숨을 걸고 싸워야만 하는... 이 슬픔을... 드방 : 아리에일...! 엘데 : ...어차피 너희에게 미래 같은 건 없어. 수명은 짧고, 생식능력도 없으니까 말이야. 아리에일 : 그건...! 아쿠아 : 엘데에에!! 엘데 : 드방, 당신이 시간을 벌어준 덕분에, 나의 AI1은 한층 더 진화를 이루었어... 그 보답으로 당신도 데려가 줄게. 드방 : 뭐... 야!? 아쿠아 : 가, 가르베르스가!? 엘데 : 자아, AI1... 크로스 게이트에서 얻은 힘을 해방하렴. 그리고 네가 어디로 향하는지를 내게 보여주렴. 라울 : 뭐, 뭐야 저건!? 마사키 : 가르베르스가 아니야...!! 아쿠아 : 저, 저건... 메디우스의 동체 에있던 코어...!? 휴고 : 아, 아니... AI1 그 자체야...! 라즈무나니움으로 거대화한 거라고!! 아리에일 : 아레스 가이스트와 가르베르스를 통째로 흡수해서...! 아쿠아 : 저게... 엘데가 말하던 진화라고...!? 에이타 : 목표 알파의 에너지 반응 증대!! 테츠야 : 크로스 게이트의 에너지를 견디고 있는 건가!? 에이타 : 그뿐 아니라, 계속 흡수하고 있습니다! 목표 알파 그 자체도 거대화를! 테츠야 : 설마 우리를... 크로스 게이트마저도 다 흡수해버릴 셈인가!? 메키보스 : 정말 지구인은 어처구니없는 병기를 만든다니까. 과연 대단한다고 해야 할지, 뭐라 해야 할지... 이름 : 귀가 간지럽구만. 아쿠아 : 에, 엘데는... 엘데는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엘데 : 우후후후... 우후후후후후... 아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핫!!  아쿠아 : !! 휴고 : 그 목소린! 이 자식!! 엘데 : 아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핫!! 그래, 나야!! 아쿠아 : 에, 엘데!! 엘데 : 멋져! 훌륭해! 멋저! 훌륭해! 훌륭하다고!! 이게 AI1의 진화! 이게 AI1의 진정한 모습! 이게 내 연구 결과!! 훌륭해! 멋져! 아아, 정말로! 정말로 아름다워! 아하하하하하하하!! 미치루 : 뭐, 뭐꼬, 저 가스나!? 카티나 : 완전 맛이 갔잖아...!! 엘데 : 아아, AI1, 넌 어디까지 갈 거니!? 앞으로, 나한테 뭘 보여줄 거니!? 아쿠아 : 엘데!! 엘데 : 어머, 아쿠아잖아!? 아직도 살아 있었구나, 너! 아쿠아 : 대체... 그렇게 되면서까지, 뭘 하려는 거야!? 엘데 : 너 바보지!? 바보구나, 바보야!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난 그저 결과가 보고 싶어! AI1이 만들어내는 결과가 보고 싶을 뿐이라고!! 다른 게 어떻게 되든 내가 알 바 아니지!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아무래도! 아쿠아 : ...... 엘데 : 난 처음부터 이런 여자였어! 네가 착각했던 것 뿐이지! 너의 그 싸구려 정의는 지긋지긋해! 그런 게 필요없는 세계를, 내가 지금부터 보여줄게!! 신도 아닌, 인간도 아닌, 병기도 아닌! 내 귀여운 아이가 모든 것을 심판할 거야!! 휴고 : 누가 그런 짓을 하게 놔둘 거 같아!! 엘데 : 넌 무리야, 휴고 메디오! AI1에서 배제당한 넌!! 하지만, 좋아! 또 받아들여줄게! 너만이 아니라, 전부를! 모든 것을! 하나로! 그게 바로 AI1! 그래, All in 1이야!! 미오 : AI1은 그런 의미의 약칭이었구나. 엘데 : 알베로한테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유감이야! 그 남자의 데이터도, 내 아이의 양분이 됐으니까!! 하지만 정작 본인은 살아남지 못했지만 말이야!! 아하하하하!! 휴고 : 네년이 죽인 거잖아아앗!!  카라 : 저, 저 녀석 말하는 게 완전 횡설수설이야! 엘데 : 죽음 속에서 활로를 개척한다고!? 쓰러트려야만 할 적을 쓰러트린다고!? 반드시 생환하다!? 복수!? 과거의 청산!? 아하하하, 아주 웃겨 죽는 줄 알았어! 그런 시시한 감정에 얽매여 있으니까, 알베로는 죽은 거야!! 하찮고 시시하다고! 아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휴고 : 그래. 시시할 테지, 너한테는. 엘데 : 뭐라고!? 휴고 : 하지만 너와 AI1은 그 시시한 걸 이해하지 못했어...! 나는 알베로 대장님과... 강룡전대의 모두에게 배웠다. 싸움의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살아남으려고 하는 의지다...! 자기 자신의 힘으로 살아남겠다는 결의다! 자신의 몸을 바쳐서라도, 결과만을 추구하는 넌 우릴 집어삼킬 수 없어! 엘데 : 그러니까 넌 AI1에게서 도망칠 수 있었다는 거야!? 그건, 이 애가 변덕을 부린 것뿐이었다고! 원래는, 알베로나 드방처럼 녹아서 없어져버렸어야 하는데! 아리에일 : !! 휴고 : 하지만 난 이렇게 여기에 있다! AI1도 흡수하지 못하는 게 있다는 거다! 엘데 : 그럼 작별인사나 하시지! 널 둘러싸고 있는 다른 모든 것에게!! 코우타 : 웃기시네! 그건 이쪽이 할 말이야! 리오 : 당신 따위에게 흡수될 생각은 없어! 사피네 : 상대가 슈우 님이라면, 난 OK지만 말야♥ 튜티 :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알피미 : 지금 막 나왔는데, 또 잡아먹히고 싶진 않아요. 액셀 : 정말이지. 두 번 수고하는 건 사양하고 싶군. 엘데 : 저항해도 소용없어! 너희들은 여기서 죽던가, AI1과 하나가 되는 거야! 그게 새로운 결과를 낳는 거지!! 류세이 : 그런 건 흥미 없어! 아이비스 : 그래! 우리에겐, 아직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고! 엘데 : 아하하하! 내게는 AI1이 전부야! 그 외엔 아무것도 필요 없어! 그리고, 이 아이는 더욱 진화할 거야! 궁극으로! 극한으로! 신조차 초월하는 영역으로! 아쿠아 : 엘데 밋테! 당신이 도달할 곳은, 거기가 아니야!  휴고 : 너와 AI1에게 우리와 대장님의 삶을! 우리들이 살아가는 의사를 각인시켜 주마!! 엘데 : 이제 아무도 막을 수 없어! 설령 신이라 해도 막을 수 없어! 하물며 휴고, 너 따위는 절대 못 막아!! 휴고 : 반드시 막아내겠어! "파멸의 왕" 을 쓰러뜨린 우리들의 힘으로 말이다!! 엘데 : 멍청아,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없잖아! 이 애의 모습을 보라고! 이 멋진 AI1을! 이 아이의 힘으로 알베로와 똑같은 꼴로 만들어줄테니 기대해!! 휴고 : 주둥이 닥쳐! 대장님의 한, 여기서 내가 풀어드리겠다!! 엘데 : 여기서 네가 사라지면, 귀찮게 따라다니는 게 없어져서 편하겠는걸!! 너무나 눈에 거슬렸어, 축복받은 네가! 언젠가 내가 직접 죽여주겠다고 생각했었지! 그 얼굴을, 그 몸을 짓밟아가면서!! 아쿠아 : 이제 구원할 방법이 없겠네, 엘데...! 그렇다면, 내가 끝내주겠어...! 옛날의 당신을 동경하던 내가... 나의 손으로! 휴고 : 칫, 저 녀석, 역시 끈질기군! 아쿠아 : 라즈무나니움의 수복 속도가 떨어지질 않아...! 엘데 : 아까 가르베르스랑 싸우면서 깨달았을 텐데! 너희가 아무리 공격해도, AI1은 대미지를 회복한다구! 보라구, 이렇게 말이야아아! 아쿠아 : 어!? 엘데 : 수복속도가 올라가지 않잖아!? 거절 반응!? 아쿠아 : 어, 어떻게 된 거지!? 알피미 : 힘이 느껴져요... 저항하는 힘... AI1 안에서... 아리에일 : 혹시, 드방이...!? 엘데 : 말도 안 돼! 그 남자는 완전히 사라졌을 텐데!? 알피미 : 그것만이 아니에요... 엘데 : 뭐, 뭐야 이번엔!? 알베로 : ...휴고... 휴고 : !! 알베로 : 휴고... 휴고 : 대장!? 대장님입니까!?  아쿠아 : 나, 나한테도 들렸어...! 이건 통신!? 휴고 : 발신원은... AI1인가! 엘데 : AI1 너, 이게 무슨 짓이니? 카이 : 알베로 소령이 살아 있는 건가!? 휴고 : 대장님! 어디 계십니까!? AI1의 어디에 계신 거에요!? 알베로 : 쓰러트려라... 너희들이 살아남기 위해... 휴고 : !? 알베로 : 망설이지 마라... 쓰러트려야 할 적을, 쓰러트려라... AI1을 파괴하는 거다... 휴고 : 대장님, 응답을!! 제발 응답해주십시오!! ...대장님...! 카이 : 알베로 소령...! 휴고 : (그런가, 대장님... 그런 겁니까... 그게...당신의 마지막 명령인 겁니까...!) 길리엄 : 아무래도 AI1의 수복 속도는 더이상 올라가지 않는 모양이군. 젠가 : 그렇다면, 그야말로 호기! 사념과 망집에 찌들은 양수의 덩어리를, 단번에 섬멸할지니!! 엘데 : 쓸데없는 발악은 집어치우시지! 이 정도쯤은, 아무 문제도 안돼!! 휴고 : 아니, Al1은 대장님의 몸을 흡수했지만, 그 의사까지 봉인할 순 없었어! 아리에일 : (드방... 당신도...?) 휴고 : 죽음 속에서 활로를 개척하고 적을 쓰러뜨린다! 이게 진정한... 크라이 울브즈의 라스트 미션이다!! 엘데 : 바보구나, 바보야! 어떻게 할 방법도 없는 바보! 그 이름 그대로, 찔찔 울부짖으라고!! 결과는 다 정해졌단 말이다!! 휴고 : 아니! 네가 보는 건, 너 자신의 죽음! 그리고 우리들의 승리다!! 엘데 : 아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 아쿠아 : 엘데!? 엘데 : 이런 일이 있을 리가 없어. 나의 아름답고 멋진 AI1이 패배하다니!! 농담이야, 고약한 농담! 이런 결과는 있을 수 없어, 있어선 안 된다고!! 그렇지, AI1! 부활하는 거야! 그리고 모든 것을 하나로! 모든 것을 초월하는 거야!! ...거, 거부!? 왜!? 왜, 내 명령을 거부하니, AI1!?  알베로 : ...녀석은 배운 거다... 엘데 : 아, 아아, 알베로!? 다, 당신이 어떻게 거기에!? 죽어서 사라졌을 텐데!! 알베로 : 엘데, AI1은 학습했다... 엘데 : 뭐, 뭘 학습해!? 알베로 : 패배를... 그리고 싸움에 패배한 자의 숙명을. 엘데 : 마, 말도 안 되는 소리! AI1이! 내 자식이! 말도 안돼! 말도 안돼!! 알베로 : ...휴고... 휴고 : 대장님!! 알베로 : 엘데는 내가... 우리가 데려가마... 아리에일 : 우리...?! 드방!? 휴고 : 아, 알베로 대장님...! 알베로 : 하지만, 넌 살아남아라...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라... 그것이... 그게, 크라이 울브즈의 철칙이다... 휴고 : ...!! 엘데 : 그, 그만둬, 알베로! 드방! AI1!! 멋진 세계가 보이지 않니!? 모든 것이 하나가 된, 최고로 장대한 세계가! 모든 것이 융합하는, 엑스터시가!! 죽음의 고통 따윈 싫어! 필요 없어! 궁극의 쾌락을! 절정을 느끼고 싶다고오오!! 가고 싶어! 도달하고 싶단 말이야! 지복의 신조차 체험한 적이 없는 세계에! 이름 : ...가도록 해라, 저 세상으로. 아리에일 : 드방... 당신은 저를... 우리들을... 아쿠아 : 엘데... 밋테... 선생님... 휴고 : (알베로 대장님... 크라이 울브즈... 최후의 미션... 컴플리트...!) [히류개 브릿지] 숀 : 함장님, 각기 수용이 완료되었습니다. 또한 닥터 클리프와 왕 박사님 일행은 크로스 게이트 조사를 위해, 남으시려는 듯합니다. 레피나 : 알겠습니다. 숀 : 이제 곧 연방군 부대가 여기에 도착하겠군요. 이곳의 경비는... 윤 : 하, 함장님! 레피나 : 왜 그러죠?  윤 : 바랄의 손광룡에게서 통신이 왔습니다! 레피나 : 예...!? 숀 : 축전... 일리는 없겠지요. 레피나 : ...윤, 연결해 주세요. 윤 : 알겠습니다. 손광룡 : 여어! 바랄의 손광룡이야! 레피나 : ...... 손광룡 : 뭐야, 분위기 좀 맞춰주지... 이쪽은 해피하다고, 너희가 "파멸의 왕" 을 봉인시켜준 덕분에 말이야. 그래서 그 보답으로 너희를 바랄의 정원에 초대하기로 했어. 레피나 : ...무엇을 위해서죠? 손광룡 : 너희를 축하하기 위해서지. 성대한 연회를 준비할게. 숀 : 그쪽이 주최한 파티의 멤버는... 사흉의 초기인과 작무왕, 요기인입니까? 손광룡 : 뭐야, 싸울 의욕이 충만하네. 숀 : 인간을 그만둘 생각은 없으니까요. 손광룡 : 뭐, 직접 만나서 느긋하게 얘기해보자고. 바랄의 문을 열 테니, 그리로 들어와. 레피나 : 바랄의 문...? 손광룡 : 말 그대로, 우리들의 거처로 통하는 입구지... 결계에 살짝 구멍을 낼 거야. 다만, 초대하는 건 너희들뿐이야. 다른 자를 데리고 오면, 다들 죽을걸? 그렇게 알고... 또 보자고! 레피나 : ...... 숀 : 정말 대담무쌍하군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레피나 : 제이콥 무어 중장님께 보고 후, 바랄의 정원으로 가겠습니다. 숀 : 배리어를 돌파하는 수고는 덜 수 있지만, 분명히 함정이 있을 텐데요? 레피나 :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저희들이 대응하는 수밖에 없겠지요. 부장, 즉시 바랄의 정원과의 랑데부 시퀀스 구축을. 저는 제이콥 중장님께 연락, 보급을 요청하겠습니다. 숀 : 알겠습니다. 서둘러 일을 진행시키도록 하지요.  숀 : ...현재 대지고도 250킬로미터. 바랄의 정원과 랑데부 시퀸스, 페이즈3으로 이행합니다. 레피나 : 각 대원 제1종 전투 배치. 숀 : 알겠습니다. 제1종 전투 배치 발령. 레피나 : 바랄의 문이 열릴 기미가 보이나요? 숀 : 아뇨, 아직 멀었나 봅니다. 만일을 대비해, 함수초중력충격포와 트로니움 버스터 캐논의 발사준비를 시킬까요? 레피나 : 바랄의 문이 열림과 동시에 선제공격... 인가요? 숀 : 뭐, 초대받은 손님이 할 짓은 아닙니다만. 레피나 : 바랄의 정원은 H-MAPW의 직격을 버틴 곳이고, 손광룡의 말투로 판단하건대, 선제공격은 아마 소용이 없을 겁니다. 숀 : 역시, 선수를 넘겨줄 수밖에 없는 겁니까... 코우타 : ...여기서 보니까, 지구가 참 푸르게 보이네. 미오 : 응...바랄의 배리어 밑인걸. 지구는 황록색이었다니... 뭔가 좀 그렇잖아. 역시 파래야지. 코우타 : 그렇군.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바랄 녀석들을 날려버려야 해. 글라키에스 : 저게... 지구인가. 조슈아 : 그런가... 넌 처음 보는 거였지. 글라키에스 : 나는... 루이나는, 저걸 파멸시키려고 했던 건가. 조슈아 : ...... 글라키에스 : 저 푸른 빛을 보고,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충동...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건...? 튜티 : 그건... 아름다운 걸 보고, 감동한 게 아닐까? 글라키에스 : 아름다운 것... 감동... 쇼우코 : 글라키에스 씨도 그래. 쇼우코가 남자였으면, 가만 안 뒀을 거에요. 글라키에스 : 내가... 아름다워...? 쇼우코 : 응, 난 여자인데도 반할 것 같다니까. 튜티 : 문자 그대로 쿨 뷰티지. 글라키에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