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The 3rd 3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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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as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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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The 3rd 3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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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벨 시장 : 아...
아넬라스 : 릴라 씨가 만나시는 남자분이 혹시 나쁜 짓을 꾸민다거나... 그런 징후라도 있었나요?
메이벨 시장 : 아, 아니요... 겉으로는 착하고 성실해 보였지만...
아넬라스 : 네, 네에... 사실 인상만으로는 성품을 알기 어렵긴 하지만... 현시점에서 저희 유격사가 움직이기에는 조금...
메이벨 시장 : 그, 그렇군요... 듣고 보니 그렇네요... 알겠습니다. 제가 제정신이 아니었나 봐요. 아넬라스 씨, 미안해요. 못 들은 걸로 해 주세요...
아넬라스 : 저, 저기... 죄송한데 시장님은 릴라 씨의 사랑을 응원하고 싶으시죠? 그런데 왜 그렇게까지 걱정을 하세요?
메이벨 시장 : ...당신도 아시겠지만 릴라는 [백일전쟁] 때 부모님을 잃었어요. 그때 입은 마음의 상처는... 아마 지금도 사라지지 않았겠죠.
아넬라스 : 아...
메이벨 시장 : ...제가 아는 한, 릴라에게는 이런 일이 처음이에요. 그래서 더욱... 그 아이가 상처받지는 않을까 걱정이 돼요. 상대방의 가문이나 재산... 그런 건 아무 상관 없어요. 그 사람이 정말로 릴라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지... 저는 단지... 그걸 알아보고 싶을 뿐이에요.
아넬라스 : 시장님...
메이벨 시장 : ...하지만 아무래도 저답지 않았던 것 같군요. 릴라라면 어차피 상대 남자에 대해 제게 가르쳐 줄 거예요. 그때 가서 본인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도록 할게요.
아넬라스 : 아뇨... 그럴 필요 없습니다.
메이벨 시장 : 네...?
아넬라스 : 시장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했어요! 저, 아넬라스 엘피드! 비록 부족하지만 방금 그 의뢰, 받아들이겠습니다!
메이벨 시장 : 하, 하지만... 괜찮으시겠어요? 유격사의 규약이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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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넬라스 : 괜찮습니다! 규약의 해석은 어느 정도 각 유격사의 재량이거든요! 규약에 얽매여서 누군가의 마음을 외면한다면 그야말로 본말전도죠... 시장님의 부모 같은 마음을 사생활 침해라고 치부하는 건 너무 야박하잖아요! 그러니까 안심하고 저만 믿으세요!
메이벨 시장 : 아넬라스 씨... 고마워요.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정말 든든하군요. 상대방 남자의 사생활은 필요 이상으로 파헤치지 않도록... 부디 조심하면서 조사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아넬라스 : 네, 저한테 맡겨 주세요! 에헤헤, 릴라 씨의 사랑... 잘됐으면 좋겠네요!
(ㅡ이렇게 아넬라스는 메이벨 시장의 의뢰를 받아 즉시 두 사람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절대로 당사자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증언1]
플라타 : 아아, 그 두 사람이라면 우리 가게에 왔었어요. 테이블 석에서 뭔가 정답게 얘기하던데요? 대화 내용까지는 모르겠지만... 릴라 씨답지 않게 웃는 얼굴로 얘기하던 모습이 기억나요.
아넬라스 : 아하~ 웃는 얼굴이라... 그런데 플라타. 상대방 남자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해?
플라타 : 흐음~ 산뜻하고 느낌이 좋은 사람이랄까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요.
아넬라스 : 그래그래, 그렇구나.
플라타 : ...근데 아넬라스 씨. 왜 그런 걸 물어보세요?
아넬라스 : 음, 그게 그러니까...
플라타 : 아니에요, 알 것 같아요. 사랑... 맞죠?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때 릴라 씨의 표정... 그건 틀림없이 사랑에 빠진 소녀의 표정이었어요. 흐음~ 릴라 씨에게도 드디어 봄날이 왔군요~
아넬라스 : 아, 아니.그건 아직 모른다니까. 플라타... 부탁인데 다른 손님에게 말하지 말아 줘. 알았지?
플라타 : 네~ 그 정도는 저도 알아요☆

![1.jpg](https://images.hive.blog/DQma9Lm6NthZqSqYg95bWEx4XPCbvEfB7njGGHehnvZt7Yd/1.jpg)

[증언2]
미나 : 맞아, 내가 똑똑히 봤어. 어떤 남자가 메이드를 시장님네 집 현관까지 바래다줬어.
해리 : 근데 기왕이면 안에 잠깐 들어가도 됐을 텐데. 난 미나를 집까지 바래다주면 늘 그렇게 하거든.
미나 : ...휴우, 해리. 이번만큼은 네가 틀렸다는 사실을 말해 줘야겠구나.
해리 : 뭐?
미나 : 신사들은 숙녀를 집까지 바래다줄 때 보통은 안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리 : 그래?
미나 : 그래.
해리 : 하, 하지만 그건 그 정도로 나와 미나가 사이가 좋다는 뜻이잖아?
미나 : 글쎄, 정말 그럴까? 그 메이드와 남자도 제법 사이가 좋아 보이던데.
해리 : ...(시무룩)
미나 : ...뭐, 그렇다고 우리 집에 들어오지 말라는 뜻은 아니야. 지금까지 하던 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해리 : 미, 미나... 으, 응! 그렇게 할게!
미나 : (휴우, 하여간 일일이 귀찮아 죽겠네...)
아넬라스 : 아하하... 정보를 줘서 고마워.
[증언3]
모데나 : 최근에 시장님 댁의 릴라 씨와 같이 있던 사람... 아아, 그러고 보니까 남편과 마켓에 갔을 때 본 적이 있어요. 둘이서 선물 같은 걸 고르는 모양이던데...
토리노 : 후후, 내도 기억난데이. 내가 딱 보니까는 억수로 사이가 좋더라. 내는 처음에 신혼부부인 줄 알았다카이.
아넬라스 : 그, 그 정도로요...?
모데나 : 저기... 이 사람이 하는 말은 과장이 심하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말아요.
토리노 : 후후, 이런 얘기는 좀 부풀려야 재밌다 안 카나.

![2.jpg](https://images.hive.blog/DQmVCdM5xNBwgBQiSw7Cptm4FAdPy5QPpNvbY78t2A9S2tA/2.jpg)

아넬라스 : 아하하...
모데나 : 그런데 남자 쪽은 제가 아는 사람이었어요. 가만, 이름이 뭐더라... 당신은 기억나?
토리노 : 하모, 당연하제. 사람을 뭐로 보고. 내가 거래처 사람 이름을 까먹는다는 게 말이 되나. 내가 알기로는... 이름이 레너드다.
아넬라스 : 레너드 씨라면... 혹시 [물총새정] 에 있는 그 사람이요?
토리노 : ...뭐고, 알고 있었네. 재미없고로.
아넬라스 : 아하하, 일 때문에 몇 번 가 봐서 얼굴과 이름 정도만요... 그런데 토리노 씨, 레너드 씨와 개인적으로 면식이 있으시군요... 어떤 분인지 혹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토리노 : 그건 상관없는데... 정보료는 꼭 줘야 한대이?
아넬라스 : 앗.
모데나 : 어휴~ 당신도 참! 장난 좀 그만 쳐. 늘 우리가 신세를 지는 유격사님이 부탁하시잖아.
토리노 : 와하하, 미안타. 내도 모르게 버릇이 나와서 그랬다.
아넬라스 : 아하하...
토리노 : 어디 보자, 레너드는 아주 성실하고 정직한데...
(며칠 후ㅡ)
메이벨 시장 : 그렇군요... [물총새정] 의 레너드 씨였군요. 릴라도 참, 언제 그 사람과 아는 사이가 됐을까...
아넬라스 : 아, 시장님도 레너드 씨를 알고 계셨나요?
메이벨 시장 :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이름 정도는 알아요. 호숫가의 [물총새정] 이라면 요즘 부쩍 인기 있는 유명 여관이잖아요. 요 몇 년 동안 수익이 높아 투자처로서 흠잡을 데 없는 훌륭한 우량 업소죠.
아넬라스 : 아, 네... 토리노 씨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메이벨 시장 : 보고서 내용을 보면 적정선에서 정식으로 교제 중인 것 같고... 레너드 씨에 대한 평판도 아주 훌륭해 보이는군요?

![7.jpg](https://images.hive.blog/DQmQk17uQnNAzAaKd2EC2MgFnbWdc4j2VXFviv5TUj95JPF/7.jpg)

아넬라스 : 네, 정말 그랬습니다. 여동생인 소피나 씨도 싹싹하고 명랑했고요. 릴라 씨가 당장 결혼해도 걱정할 일은 없지 않을까요?
메이벨 시장 : 그, 그건 좀 성급한 얘기 같습니다만... 하지만 그래요... 언젠가는 그런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군요. 후훗... 기쁘면서도 조금 섭섭하네요.
아넬라스 : 시장님...
메이벨 시장 : ...아무튼 조사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릴라가 남자를 보는 눈이 정확하다는 사실도 충분히 알게 됐으니... 이제 당사자가 직접 밝힐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겠습니다.
아넬라스 : 후훗, 그렇군요. 좋은 생각이에요.
릴라의 목소리 : ...아가씨, 릴라입니다. 잠깐 시간을 좀 내어 주실 수 있을까요?
아넬라스 : 아...
메이벨 시장 : 후훗...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어쩌면... 드디어 제게 말하기로 마음먹었나 봐요.
아넬라스 : 후훗...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 그럼 저는 방해가 될 테니까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메이벨 시장 : 아니에요... 가능하면 아넬라스 씨도 함께 있어 주세요. 정말로 그 얘기라면 저도 조사에 대해 숨김없이 릴라에게 말하고 싶으니까요.
아넬라스 : 아... 그런 말씀이시라면 알겠습니다.
릴라의 목소리 : ...아가씨?
메이벨 시장 : 아, 미안해... 그래 릴라. 들어와.
릴라 : 실례하겠습니다... 어머... 아넬라스 님? 죄송합니다. 말씀 중이신 줄 모르고...
아넬라스 : 아, 저는 신경 쓰지 마세요. 시장님이 맡기신 의뢰에 대해 보고드리러 왔을 뿐입니다.
릴라 : 네에...
메이벨 시장 : 아무튼... 어쩐 일이야, 릴라? 혹시... 나한테 의논할 일이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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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 : 의논... 이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아가씨께 긴히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메이벨 시장 : 그, 그래...? 무슨 얘기야...?
릴라 : 네, 실은 호숫가에 있는 [물총새정] 말입니다만...
메이벨 시장 : 아...
아넬라스 : 역시...
릴라 : ...아가씨?
메이벨 시장 : 우후후... 릴라, 내가 아무것도 모를 줄 알았어?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릴라 : 앗...
메이벨 시장 : 미안하지만 여기 아넬라스 씨에게 부탁해서 조사를 좀 했어. 요즘 네가 조금 이상해 보여서 말이야... 미안해, 릴라.
릴라 : 그러셨군요... 아닙니다, 저야말로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해서 죄송합니다.
메이벨 시장 : 그, 그래서 말인데 저기... 레너드 씨는 잘 대해 줘?
아넬라스 : (시, 시장님... 아무리 그래도 너무 직설적인데...)
릴라 : 네, 아주 친절한 분인신데... 그건 왜 물으시나요?
메이벨 시장 : 그, 그게 아니라... 아, 답답해. 좀 더 뭐랄까... 나한테 할 말 없어?
릴라 : 휴우... 그럼 구체적으로 날짜를 언제로 잡을지...
아넬라스 : 네엣!?
메이벨 시장 : 나, 날짜를... 설마 벌써 그런 단계까지!?
릴라 : 네, 직전까지 비밀로 했다가 아가씨를 놀라게 해 드리고 싶었어요. 스케줄을 검토한 결과, 일단 일정을 짜 봤습니다만... 계속 진행해도 괜찮을까요?
메이벨 시장 : ......
아넬라스 : 어, 저기. 그러니까...
릴라 : ...아가씨?
메이벨 시장 : ...릴라... 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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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 : 네...?
메이벨 시장 : 릴라는 바보야!
릴라 : !!!
메이벨 시장 : 나, 나를 놀라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은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런 단계까지 진행되고 있었다니...!
릴라 : 저어, 아가씨...?
메이벨 시장 : 물론 릴라에게도 릴라의 사생활이 있겠지! 당연한 일이야!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일을 어쩜 지금까지 아무 얘기도 없이 결정할 수가 있어...! 우, 우리 사이가 고작 그 정도였어...!?
릴라 : ......
메이벨 시장 : 그, 그리고... 둘이 만나기 시작한 지 아직 한 달밖에 안 됐잖아!? 그건 너무...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빨라! 릴라, 알고 있는 거야!? 여자에게 있어서...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아넬라스 : 시, 시장님... 좀 진정하세요...! 리, 릴라 씨도 여러모로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일 텐데...!
릴라 : 저어... 혹시 뭔가 엄청난 오해를 하고 계시지 않나요?
아넬라스 : 앗...
메이벨 시장 : ...릴... 라...?
릴라 : ...제가 말씀드리는 날짜란 아가씨의 휴가 얘기입니다. 요즘 격무가 이어졌으니까 이쯤에서 푹 쉬셨으면 해서 제가 멋대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아넬라스 : 헉!?
메이벨 시장 : 뭐!?
릴라 : 요새 인기 있는 [물총새정] 에 한번 가 보고 싶다고 전부터 아가씨가 말씀하시길래... 레너드 님이 보스 마켓에 쇼핑을 하러 오셨을 때 회의를 했습니다만... 왠지 말도 안 되는 오해를 하시게 만든 것 같군요.
메이벨 시장 : ......
아넬라스 : 아,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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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 : 휴우... 아가씨도 참. 우선 그런 얘기라면 저보다 아가씨가 더 급하죠. 들어오는 맞선 상대가 하늘의 별처럼 많은데 일에 빠져서 거들떠보지도 않으시고...
메이벨 시장 : 그, 그건... 바빠서 그럴 시간이... 그, 그럼... 레너드 씨와는 정말 아무 일도 없었어?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분위기가 좋아졌다든가...
릴라 : 물론 친절하고 아주 호감이 가는 분이지만... 그런 대상으로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메이벨 시장 : 어, 어째서? 너도 젊은 여자니까 그런 경험도 해야지...
릴라 : ...이번 기회에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 릴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가씨의 행복.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자 사는 보람입니다.
메이벨 시장 : 아...
릴라 : 적어도 아가씨가 결혼하시기 전까지는 제 상대를 찾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가씨. 제가 걱정되신다면 아가씨께서 스스로 행복을 찾아 주세요. 안 그래도 요즘 들어 아가씨께서 너무 바쁘시니까 스스로에게 소흘하신 것 같아서...
메이벨 시장 : 아아, 알았어! 알았어! 마, 맞선은 모르겠지만 나 자신을 돌보도록 노력할게! 스케줄은 맡길 테니까 휴가 건은 그대로 진행해 줘!
릴라 : 후훗, 알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아넬라스 님, 실례가 많았습니다.
아넬라스 : 아... 그, 그게... 죄송해요... 제 조사가 부족했나 봐요.
메이벨 시장 : 아, 아니에요... 아넬라스 씨의 보고서는 아무 문제 없었어요. 제가 멋대로 착각한 게 문제였죠... 하아... 또 릴라에게 잔소리를 듣고 말았네요.
아넬라스 : 아하하... 유감입니다... 하지만... 정말 부럽네요.
메이벨 시장 : 네...?
아넬라스 : 아, 그럼 저도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저기, 재밌었어요!
메이벨 시장 : 아... 저, 정말... 아넬라스 씨도 참... 후훗... 그건 그렇고. 진실을 알고 이렇게 마음이 놓이다니 나도 아직 멀었네... 하아... 난 언제쯤 되어야 릴라에게서 독립할 수 있을까.
<Episode [앞서간 부모 심정] ~Fin~>
(유혈 미트볼을 획득했다. 100000미라를 획득했다.)

![9.jpg](https://images.hive.blog/DQmYZS8FHx3zZPCGEftBcpWYyQwW6jJ2jjcxV8SBhB41Rdn/9.jpg)

[왕립학교 뒷길]
청년의 목소리 : 헤헷... 드디어 왔네.
케빈 : 앗...
클로제 : 아...
에스텔 : 너, 너희들!?
딘 : 헤헤, 예상대로 다들 한 대 얻어맞은 듯한 표정이네.
레이스 : 하하하!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게 그렇게 신기하냐?
케빈 : 니들은 누고...? 내는 처음 보는데.
에스텔 : [레이븐] 이라고, 루안에 거점을 둔 불량배 그룹인데... 여기서 뭘 하고 있어!?
로코 : 흥, 그건 우리가 알 바가 아니야. 정신을 차려 보니 여기에 [존재] 하고 있었을 뿐이니까.
클로제 : 존재하고 있었다... 그 말은 설마!?
딘 : 그래, 아무래도 우리는 [진짜] 가 아닌 모양이야. 당신들과 싸우게 하기 위해 누군가가 만든 [가짜] 겠지.
케빈 : 셀레스트 씨처럼 [환영의 나라] 에 재현된 인격인가. 아니면 재현한 자가 [환영의 왕] 이라는 건데... 우릴 방해할 생각이겠지?
레이스 : 헤헤, 당신들한테 원한은 없지만 아무래도 그게 [우리] 의 역할인 것 같아.
로코 : 그럼 사정없이 날뛰어 줄게. 그 빨간 머리한테 호되게 배운 성과를 보여 주기 위해서도 말이야...!
케빈 : 빨간 머리... 애거트 씨 말이구만.
클로제 : 보아하니 싸움은 피하기 어렵겠군요...
딘 : 하아... 왜 하필 우리인가 싶기도 한데.
레이스 : 뭐, 이것도 인연 아니겠어?
로코 : 봐줄 필요 없어... 전력으로 덤벼라!
요슈아 : 그래...!
에스텔 : 오케이! 바라던 바야!

![10.jpg](https://images.hive.blog/DQmR38JM5KSJN1LeJKbvx6gf9me3H29LLGBQC26DjZNqRvw/1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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