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기록
photography·@z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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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인 셀프 촬영, 그리고 제일 뜨거운 요즘의 온도와 필카의 퍼지는 감성이 잘 어우러지는 것 같은 마음에 이번 사진은 번짐이있고 따뜻함이 가득하다. 물론 채도를 한껏 낮췄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날의 습한기운, 나만 아는 나의 분위기가 옅어지진 않는다. 참 얼마전까지만 해도 겉치레, 이를테면 외모적인 부분에 대해 굉장히 선입견이 많았고 나를 요리조리 바꿔보고 싶은 마음이 한 가득이었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꾸준히 가지고 좋아하던 술도 잠시 끊고 진정한 가치와 관계에 대해 나 스스로 정정하게 되었다. 이젠 내 얼굴에 번진 주근깨와 작은 입술, 낮은 코에 대해 애정하지 않을 수가 없으며 내가 나를 제일 사랑한다. 완전한 내 편이 생긴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