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기와 둘이 외박하기

View this thread on: d.buzz | hive.blog | peakd.com | ecency.com
·@zzings·
0.000 HBD
아빠와 아기와 둘이 외박하기
![12.jpg](https://steemitimages.com/DQmfEAEkCofv4V4Jw15rbUZ2WUMp3PsQpPaF86oya2U3hnw/12.jpg)
안녕하세요. @zzings입니다.

주말은, 아기와 함께 본가에 와있었습니다. 그간, 힘들었던 와이프에게 휴가를 주고 싶었습니다. 육아하는 사람들에게 하고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입버릇처럼 하는말이, "잠좀 제대로 실컷 자보고 싶다' 라고 합니다.  저희 와이프도 그럴것 같아서, 실컷 자보라고,   토요일. 아침 7시에 아기를 차에 태우고 본가로 왔습니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혼자 본가로 와서인지, 색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머니와 밤새, 못다한 얘기도 할생각에 ^^

아기가 뒷자석 카시트에 혼자 앉아잇으면, 울까봐 걱정을 많이 했지만, 차가 막히지 않으면, 본가까지는 2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여서 처음으로 시도해봤는데요. 우리 아기가 효녀라 그런지, 혼자 잘 앉아있더군요^^
![temp_1524366102908.-1823705211.jpeg](https://steemitimages.com/DQmW51oxxMt6qBbjPNXpsEwbwq6xBGffgoisdLGuouQS1wf/temp_1524366102908.-1823705211.jpeg)
> 저희 아기는 8개월 되었습니다. 매우 씩씩한 모습에 대견합니다. ㅎ

본가에 도착해서,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황생가칼국수의 칼국수와 보쌈을 점심으로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결혼전에는, 가족들과 자주 가던곳이엇는데.. 몇년만에 오셨다고,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에 자주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80421_161846.jpg](https://steemitimages.com/DQmaGvFeFwvdZc51Rmi4ATVgnRUfhwBHidfYkvxZaBFhG8G/20180421_161846.jpg)

![20180421_161751.jpg](https://steemitimages.com/DQmXVEwV1d3jjwdFFjhF1sQK6tRK615AYLEJvHMu14Gra57/20180421_161751.jpg)
> 이전에 포스팅 했었던 식당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저희 아기는, 밤에 엄마 젖을 물지 않으면,  1시간이 넘도록안 울기도 하고.. 잠투정이 매우 심해서 오기전에 어떻게 재워야할지 매우 걱정이 많았는데요. 간단하게 걱정이 해결되었습니다.

![20180421_211313.jpg](https://steemitimages.com/DQmZzdR2T9aSPubASxdJm9BYdZHtmSdsU1VUgC4eA6uDy1i/20180421_211313.jpg)

세상에, 어부바를 하니.. 10분만에 잠드는 아가의 모습을 보고, 세월이 지나도 아기들은 다 똑같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너희들도 업어서 재우면, 아주 잘잤어"  라고 하시는 얘기를 듣고, 괜히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새벽에도, 아기가 깨서 울자, 안방에서 부리나케 달려와  업어서 아기를 재우시는 어머님께 "내가 재울테니 가서 주무세요" 라고 했더니,  "우리 아들, 오랫만에 집에서 자는데, 하루라도 편하게 자" 라고 하시는 어머님의 말씀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님의 사랑은, 어려서나.. 나이가 들어서나 변하는게 아닌것 같아요.  오늘도,  부모님께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가득 안고 집으로 왔습니다.  부모님께. 더 잘해드려야죠.. 

감사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